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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민물촌(구, 바다소리)’, 정성 가득한 손맛으로 찾는 사람 끊이지 않아

“장어도 좋지만 오늘은 다슬기 수제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함양신문 | 기사입력 2025/09/26 [14:30]

함양 ‘민물촌(구, 바다소리)’, 정성 가득한 손맛으로 찾는 사람 끊이지 않아

“장어도 좋지만 오늘은 다슬기 수제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함양신문 | 입력 : 2025/09/26 [14:30]

 

 

함양읍 용평길 5에 자리한 ‘민물촌(구, 바다소리)’은 해산물 요리 전문점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손맛이 담긴 이곳은 전보경·박영란 부부의 ‘합’이 만들어낸 특별한 맛집이다.

 

주방은 전보경 대표(함양중 36회)가 책임진다. 직접 손질하고 직접 끓이는 그의 요리에는 오랜 노하우와 신념이 배어 있다. 홀과 보조는 박영란 대표(함양초 75회)의 몫이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응대는 단골 손님들이 꾸준히 발걸음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다.

 

“장어도, 꼼장어도 좋지만… 다슬기 수제비, 오늘은 제가 알려드릴게요”

전보경 대표는 “이 집은 장어, 꼼장어, 아나고, 모둠해물 등 인기 메뉴가 많지만, 요즘 가장 손님들이 좋아하는 건 다슬기 수제비”라며 웃는다. 이어 “다슬기는 함양 인근의 깨끗한 물에서만 채집할 수 있어 잡는 것도, 손질하는 것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라며, 자신만의 레시피 일부를 공개했다.

 

“다슬기는 흐르는 물에서 해감해 깨끗이 손질한 뒤, 육수에 오래 끓이지 않고 마지막에 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수제비 반죽은 30분 이상 숙성시켜야 쫄깃하고, 다슬기와 미나리를 마지막에 넣어야 비린내가 안 납니다.”

그는 “음식은 속여서도, 대충해서도 안 된다”는 철학으로 매일 직접 국물을 내고, 재료를 고른다. 그 정성이 담겨 있기에 손님들 사이에서는 “한 번 먹으면 다른 데선 못 먹는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매운탕은 내 손맛이에요” – 박영란 대표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박영란 대표는 주방에 들어서면 쏘가리 매운탕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한다. “민물 매운탕은 맑은 국물보다 칼칼한 맛이 생명입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비율 맞춰 넣고, 직접 담근 고춧가루로 깊은 맛을 더합니다. 저희는 쏘가리도 국내산만 사용해요. 사골보다 진한 국물 맛을 보장합니다.” 특히 그녀가 끓이는 매운탕은 지역 손님은 물론 외지 손님들 사이에서도 ‘한 번 먹고 재방문하는 맛’으로 소문나 있다.

 

코스요리부터 해물구이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메뉴

민물촌의 3만 원 코스요리는 제철 해산물을 중심으로 회, 초밥, 김밥, 조개류, 해물류, 산낙지, 문어, 굴전, 새우튀김, 은행구이, 무침, 고동수제비 등 10가지가 넘는 메뉴가 차례로 제공된다.

 

별도로 주문할 수 있는 단품 메뉴도 다양하다.

장어, 꼼장어, 아나고회, 홍어, 모듬해물, 조개구이, 전복회(또는 구이), 문어, 산낙지 등 푸짐한 구성이 자랑이다.

탕류도 일품이다. 다슬기(고동)탕, 다슬기(고동)수제비, 해물탕, 매운탕, 동태탕, 해물라면, 해물된장찌개까지 민물과 바다를 넘나드는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입으로만 ‘정성’이라 하지 않습니다” 민물촌은 화려한 인테리어나 유명 셰프의 이름값 대신, 정직한 식재료와 부부의 손맛으로 승부한다.

 

전보경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새벽 재료를 손질하고, 아침마다 다시 육수를 낸다”며, “이 정성이 누군가에겐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란 대표는 “손님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면 매일이 첫날처럼 준비해야 한다”며, “친절과 정성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가게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함양에 가면 ‘민물촌’에 들러야 한다는 말, 이제 이유를 알겠다.

“입 안에 퍼지는 구수함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소박한 정성이 함께 담긴 한 끼가 이곳에 있다.”

 

민물촌(구, 바다소리)

위치: 함양군 용평길 5

영업시간: 점심(오전11시)~저녁 (오후11시까지, 예약 권장)

대표 메뉴: 다슬기 수제비, 쏘가리 매운탕, 장어구이, 해물탕, 전복회 등

예약 문의: ☎055)964-2345/010-9844-2528(박영란), 010-6645-1575(전보경)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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