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용 씨는 서상면 마을에서 부친 전창수씨와 모친 정소영(현재 91세로 제가 3년 전부터 시골에서 모시고 살고 있음)씨의 3남 3녀중 5째로 태어나 엄격한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며 타에 모범이 되는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지금도 그때의 영향으로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씨와 1남1녀를 두고있다
손으로 하던 농사일에 집중했던 농업인들이 이제는 드론 장비기술을 새롭게 익히고 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드론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제는 항공방제, 채소 작황 상태 등을 한 눈에 파악하는 데도 편리하게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인항공기 드론을 가지고 농사일을 돕고 있는 전병용씨를 만나 농업 드론 사업에 대해 물어봤다
-어떤 경로를 통해 변호사 사무장에서 드론 농업으로 전환하게 되었나요?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후, 3년 전에는 변호사 사무실 실장과 함
께 동서가 건축한 아파트와 빌라의 분양팀장 역할도 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병환으로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취득한 1종 초경량비행장치 조정자 면허를 활용해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산불 감시와 농업용 드론을 통한 항공방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2년 동안 준비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론 농업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장으로 일할 때의 주요 업무와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이 경험이 현재의 농업 드론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변호사 사무장으로 근무 할 때의 주요업무는 민사소송과 법인, 부동산등기를 전문으로 하였으며, 사건의 기록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으며, 농약살포 또한 빠짐없이 구석구석 고르게 살포하여야 하고 논 주변의 나무들로 드론이 비행하는데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조심해서 비행하여야 하는 비슷한 상황이라 많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론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변호사 사무실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서가 건축한 아파트와 빌라의 분양팀장을 겸직하며, 재경 법원산악회 활동 중 전문적인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취미로 했습니다. 그러나 드론 촬영 장비가 없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그 후 드론을 이용해 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시골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드론을 활용한 수입을 생각하게 되었고, 농업에서 드론으로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성격상 한번 결심하면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편이라, 2년 동안 준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이 결정을 내리게 했나요?
“어머니가 89세에 척추뼈 6개 골절 사고로 입원하셨고, 입원 중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위독한 상황을 겪으셨습니다. 다행히 완치되었지만,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가족 면회가 어려워 어머니의 성격상 혼자 계시면 금방 돌아가실 것 같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잘 따랐던 제가 시골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심했습니다. 서울에서의 변호사 사무실과 분양팀장 일을 모두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갔고, 1년 동안 병간호를 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 어머니 건강이 호전되면서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육체적인 노동은 어려워 드론으로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부 보조금을 받아 농업용 드론을 구입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농업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함양군 서상 지역의 농민들이 대부분 고령화되어 힘든 농약 살포를 포기한 상황을 보면서,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가 새로운 봉사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민들에게 병충해 예방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제 첫인상이었습니다.”
-당시의 도전과 기대는 무엇이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농촌에서 살아가려면 뭔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육체적인 노동은 어려워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배워왔습니다. 앞으로는 안정적인 기술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드론을 사용하여 농사일을 도와주는 것이 기존 농업 방식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나요?
“농업인의 연령이 높아 전통적인 방법으로 농약 살포가 힘든 경우가 많고, 경운기나 등에 메고 하는 작업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처리할 수 있어 병충해를 신속하게 방지하고,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론 농업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이나 장비는 무엇인가요?
“드론 농업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술과 장비는 크게 드론 하드웨어, 센서 및 카메라,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기술은 농업의 특정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정확한 농작물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농약 살포, 병해충 감시 등 구체적인 작업을 설명해 주세요.
“농업용 드론은 농약과 비료를 효율적으로 살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좁은 지역이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 자원 관리가 효율적입니다. 드론에는 스프레이 시스템이 장착되어 농약의 양을 조절하고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살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농작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약의 양을 조절하여 살포합니다. 펌프 시스템과 토크 제어 장치 덕분에 일정한 양과 압력으로 농약을 정확히 분배할 수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농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공 사례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아직 초보 농꾼이라 특별한 성공 사례는 없지만, 농민들이 사과나 과수에 대한 드론 항공방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고령화로 힘든 방제를 드론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드론 농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주요 도전 과제와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나 해결책이 있었나요?
“서상 지역에는 다랭이 논이 많고, 논 주변에 나무와 전주, 전선이 밀집해 있어 드론 항공방제에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비행 경로를 확보하고, 농민들이 드론을 이용한 병충해 예방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현재 드론 농업 시장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함양군 서상 지역처럼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가 꼭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영농이 가능하며, 드론 농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드론을 통한 농업은 병충해 방제뿐만 아니라 비료 살포, 넓은 밭작물과 과수의 관리 등 농민들의 어려운 일을 섬세하게 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 촬영과 현황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드론 농업의 사업 영역은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것입니다.”
-드론 농업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부가 농민에게 농업용 장비 구입비와 드론 항공방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함양군 서상과 같은 시골 지역에서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해 공동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병충해를 예방하고,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군청에 자시한 사항을 문의요망)”
-드론 농업을 통해 가장 큰 개인적인 보람이나 만족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농민들의 고령화로 농약 살포가 어려운 상황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통해 병충해 없는 벼농사를 돕고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초보 농꾼으로서 소득 증대를 이루고 싶다는 계획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드론 농업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비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농민들의 고령화로 방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드론 항공방제의 보편화를 통해 농민들이 보다 쉽게 병충해를 예방하고,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드론 농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는 쉽게 보이지만 위험 요소가 많아 결코 쉬운 사업이 아닙니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며, 저는 여러 번 드론을 추락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사전에 방제 장소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비행할 방법을 고민한 후 방제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론 추락 시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할 수 있어, 방제에서 얻는 소득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매년 새로운 것을 한 가지 이상 배우자’가 제 좌우명입니다. 이 원칙을 몇 년 동안 실천해오며,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나에게 뿌듯함과 자부심을 주고, 삶의 활력이 된다고 느낍니다. 준비된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두렵지 않으며, 기회가 오면 바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양군수나 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도 잘하고 계시지만, 농민들의 어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이 논 주변의 나무를 제거하는 사업을 통해 드론 항공방제의 위험을 줄이고, 일조권을 개선하여 농민들이 더 쉽게 방제하고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