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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일광정 매운갈비찜‘,“이왕이면 함양 고향출신 식당 매상 팍! 팍! 올려 줍시다 ”
“부산 기장 ‘야구등대’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소원을 빌며, ‘일광정’의 매운갈비찜을 맛보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5/01/06 [10:31]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전국의 해맞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모두 취소됐지만, 일출 명소마다 새해를 보러 온 인파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추모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했다. 십이지(十二支) 중에서 뱀만큼 이중적 이미지를 가진 동물도 없다. 서양에선 사탄, 유혹의 상징 등 부정적인 동물로 여겨지나 동양에선 신성함과 재생의 상징, 다산과 풍요를 주는 존재로 인식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기도 한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나는 기장의 야구등대에서 첫 해돋이를 맞이했다.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천천히 떠오를 때, 그 찬란한 빛이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나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함께 새로운 한 해의 다짐을 다졌다. 푸른 뱀의 해, 변화와 성장이 시작되는 순간이었기에 그 광경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침을 맞이한 후 나는 기장의 일광정(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645) 갈비찜 명가로 향했다. 이곳은 매운갈비찜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바다의 풍경과 더불어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이 일품이다. 일광정의 매운갈비찜은 그야말로 입맛을 사로잡는 매운 맛과 부드러운 고기 질감이 일품이다. 찬란한 태양을 맞이한 후의 여운을 간직한 채, 매운 갈비찜의 뜨거운 국물과 함께한 식사는 그 어떤 것보다 만족스러웠다.

 

일광정 매운갈비찜은 그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고기가 부드럽고, 매운 양념이 칼칼하게 배어 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 가득히 풍미가 퍼진다. 매운맛이지만 그 속에 숨은 깊은 맛과 달콤한 고기 맛이 조화를 이루어, 단번에 매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갈비찜의 국물이 풍성하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조화를 이룬다. 이곳의 갈비찜은 다채로운 향신료와 고유의 양념 비법으로 만들어져, 기장의 해변과 자연과 함께하는 최고의 맛 경험을 선사한다.

 

일광정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음식만이 아닌, 기장 바다의 풍경과 태양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매운갈비찜을 즐기며,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은 것처럼 나도 새로운 에너지와 힘을 얻게 된 듯한 기분이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한 시민들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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