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의 회원인 이용자(여, 62세) 씨가 무릎연골 수술 후에도 5년여를 무릎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1~2회씩 연골주사를 맞아도 해소되지 않던 무릎연골 통증이 맨발걷기 2개월 만에 사라졌다는 놀라운 치유의 증언을 해준바있다. 그리고 같은 회원 김명애(여, 61세) 씨는 남편의 한 친구가 고관절 수술 날짜를 잡고 난 후, 그녀의 맨발걷기 권유에 따라 맨발로 걸은 지 한 달여 만에 고관절의 통증이 사라져 수술 자체를 취소했고 지금은 십여 명의 친구들까지 맨발걷기를 같이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 바 있다.
저자도 몇 년 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근처 병원에서 척추 MRI 촬영을 하였고 그중 척추의 신경 일부가 눌려 있는 모습이라고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척추에 주사를 맞으라는 처방을 하기에, 가족들과 상의 후 이를 사양하고 서울대병원의 같은 분야 해당 전문의를 찾아갔다. 그 전문의 말씀은 그 정도는 참 고 견더도 되겠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 후, 저자는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오늘까지 아무런 이상이나 통증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심하지 않으면 꼭 주사 요법 등 약물치료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저자의 경우에는 보여주고 있다. 숲길 맨발걷기의 또 다른 효험이라고 저자는 생각하고 있다.
관련하여, 저자는 문명사회가 되면서 사람이 높고 낮은 절연체의 딱딱한 고무 밑창(sole)을 댄 구두를 신게 되었고, 그 결과로 원래 인간이 창조된 대로의 발의 뒤꿈치, 발바닥과 발가락의 기능이 차례로 또 원래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고, 구두의 꼭 짜인 좁은 공간에 발 전체가 조여진 상태에서 정상으로 작동하지 못 하게 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 결과 인간의 몸과 체형이 정상적인 직립의 각도에서 조금씩 이탈했고, 딱딱한 고무 밑창을 씀으로써 발바닥의 아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평발처럼 변질된 현상이 생겨서 몸의 근골격계 전체가 균형을 상실하고 족저근막과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 이상과 통증이 초래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의 정형외과의 황윤권 원장은 2016년 2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디스크(추간판탈출증.추간판 장애)란 병은 없습니다.
척추관협착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들의 상상력과 상업성이 만나서 만들어진 '환상 속의 괴물'에 불과합니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환자의 고통과 증상은 모두 사실이지만, 병원에서 진단하듯 그 원인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신경을 누르기 때문(추간판 탈출중)이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관 속 신경을 누르기 때문(척추관협착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수술 과정을 지켜본 결과. 척추신경은 실제로는 눌려 있지 않았고 통통한 원래 모양 그대로 잘 있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에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라 진단하는 통증은 해당 부위 근육이 굳어져 생긴다고 본다. 근육은 본디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운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정 기간 그런 변화(운동)가 없는 긴장된 순간이 반복되면 굳어진다.
말랑말랑해야 할 근육이 굳어져서 근육 속 말초신경이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만약 황윤권 원장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이용자 씨의 무릎연골 통증, 김명애 씨 남편 친구의 고관절 통증, 그리고 저자의 과거 척추관협착증 통증 등이 맨발걷기로 자연스럽게 치유된 이유가 바로 황윤권 원장의 설명 내용처럼 "일정 기간 그런 변화(운동)가 없는 긴장된 순간이 반복되면 굳어져" 있거나, 저자의 설명대로 "그 동안 딱딱한 고무 밑창을 끼워 넣은 구두를 신고 살아온 이유로 일정한 충격을 받거나 굳어져 있던" 족저근막, 무릎, 고관절, 척추 등 근골격계 주변의 근육이 숲길 맨발걷기로 부드러워졌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즉, 숲길 맨발걷기 치유의 메커니즘이 바로 "족저근막, 무료, 고관절, 척추 등 주변의 굳어져 있던 근육이 숲길 맨발걷기로 말랑말랑해졌기 때문에 이제까지 굳은 근육으로 신경이 눌려서 초래되었던 관련 통증들이 치유되었다"라는 것이다. 결국, 황윤권 원장은 저자가 설명한 구두 등 신발을 신는 생활 습관 때문에 초래된 족저근막이나 무류, 고관절,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의 경직화 현상까지 직접 예를 들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구두나 등산화를 벗고 숲길 맨발걷기를 하기 시작하면 무릎, 고관절, 척추 등 근골격계 주변의 근육이 말랑말랑해지고 결과적으로 관련 통증이 치유되는 비밀의 문이 하나 더 열렸다고 하겠다
얼마 전 경수자(여, 51세) 회원이 파쇄석 자갈길을 맨발로 걸은 후, 바로 다음 날 굳어 있던 허리가 평소 15도 정도에서 90도 이상으로 굽혀지고, 쥐어지지 않던 손가락이 쥐어지는 등 놀라운 변화를 우리가 모두 눈앞에서 확인한 바 있다. 그러한 놀라운 손가락 관절과 척추의 유연화의 비밀 역시 위와 같은 관절이나 뼈 주변의 근육 이완(muscle relaxation) 현상으로 비로소 설명이 가능해진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