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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삼락 임채중] 명(明)의 건국(왕의 탄생)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5/01/13 [10:02]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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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떠돌이 평민 출신 주원장(朱元璋)은 승려 생활 중 홍건적을 만나 군인이 되었다. 차츰 세력을 키운 그는 2인자 자리에 있을 때 토벌대의 공격으로 세력이 약해지자 고향으로 가서 자기 군대를 모집하여 세력을 키워나갔다. “송나라의 뒤를 이은 후예”라고 명분을 세운 뒤 강남지방 평정에 힘을 기울렸고, 원이 무너지자 1368년 중국을 통일하여 명을 건국했다. 슬기로운 아내 마씨 부인이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 “성을 쌓고 식량을 모아 기다리면 기회가온다” 는 병법(兵法)을 실천함이 건국의 기초가 되었지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무능한 왕권에 도전한 수 많은 혁명가들은 반란군 수괴라는 오명을 남기며 사라졌다.

 

명을 건국한 주원장(朱元璋)이 원의 세력을 몰아내고 중원의 주인이 되었을 때, 요동정벌에 나선 이성계는 회군하여 실권을 장악, 조선을 건국했다(1392).

 

태조 이성계! 고려 충숙왕 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혈기 왕성한 청년 무사로 활약할 때 1380년 왜구대장 아지발트는 나이어린 소년 장군으로 온몸이 비늘(철 갑옷?)로 덥힌 화살도 뚫기 어려운 괴력의 장수였다. 사흘 간의 전투 끝에 성(사근산성)이 함락되어 순국한 장병들의 피가 혈계를 이루었다. 급히 달려온 이성계의 화살에 왜구들은 몰살되고 살아남은 몇몇은 지리산을 넘어 남해로 도망갔다

 

태조 이성계의 건국 과정은 무사(武士)로 성공, 정치적 입지를 키운 뒤, 위화도 회군으로 실권을 잡고 추대받아 혁명에 성공,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 이조 500년 역사를 창조하는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조선의 킹 메이커는 개국공신 중에서 정도전이나 무학대사를 꼽을 수 있다.

 

쿠빌라이 칸(징기스칸의 손자)이 세운 중국의 몽골왕조, 원나라는 지배층이 타락하고 느즌해지면서 새로운 지도자의 필요성이 절실했고, 정복자의 성공은 짧았다.

 

명나라 태조가 된 주원장은 중국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기록된다.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과 함께 농민 출신으로 황제의 지위에 올랐다.

 

명태조는 나라를 세우자 원나라 지배하의 여러 가지 몽고풍의 제도와 풍습을 씻어내고 한족 문화를 재건하는 일에 애썼다. 관리선발을 위한 과거제도 정비, 왕권 강화, 왕에 반대하는 말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왕권 통치의 권위를 확립했다.

 

학교를 세우고 주자학을 바탕으로 학문을 부흥시켰다. 강력한 중앙 집권제로 나아갔다.

 

농업 생산력 회복과 상업, 수공업, 제철 조선 공장 건설로 중국 자본주의의 싹을 튀우고, 도시의 번영과 시민 계층의 성장으로 자유 연애소설의 등장과 부의 편재와 정치부패 북로 남왜, 외족의 침입으로 시달림을 받았다.

 

중원을 통일한 홍무제(주원장)는 명실 상부한 ‘중국회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북방민족의 ‘호복변발’을 일체 금지하고 한족 문화를 부흥시키려고 노력하였고, 과거제 부활과 유교의 가르침에따라 육유(六諭)를 반포했는데, 부모에게 효도하라! 웃어른을 공경하라! 자녀를 바르게 가르쳐라! 이웃끼리 화목하라! 자기 일을 열심히하라! 옳지않는 것을 옳다고 말하지 말라! 거짓, 아부, 아첨을 경계했다. 유교정신 삼강오륜과 같다.

 

경제적인 상업이 발달했던 원나라와 달리 유교정책(농본억상)을 장려했다.

 

조선과의 관계는 우호적인 사대관계 원나라와의 양다리 외교에서 원나라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고려를 이은 조선이 건국되었다. ‘조선(朝鮮이라는 나라 이름을 인가받아 명에 사대하며 우호관계를 유지했다. 임난(1592)시 원병을 보내주어 평양성 탈환과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승전하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명이 청에 항복한 (1644)까지 300여년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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