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정은남)는 지난 12월 2일 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겨울 놀이(스케이팅) 체험학습을 전주체육관 빙상장에서 실시하였다. 수동초의 겨울놀이 체험학습은 매년 실시해 오는 수동초의 전통있는 교육활동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실시하게 되었다. 이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준비하며 나아가 친구들과 함께 땀 흘려 배우는 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기 위함이다.

당일, 기대와 설렘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거리두기를 위해 버스 3대에 나누어 탄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빙상장에 도착하였다. 오전에는 안전교육실에서 철저한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를 착용하여 3그룹으로 전문 강사의 강습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오후에는 친구들과 자유 스케이팅을 즐겼다. 고학년은 3년 전까지의 경험이 있어 금방 안정적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었으나 저학년은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에 적응하고 나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연신 엉덩방아를 찧어 대면서도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는 즐겁고 행복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6학년 김00 학생은 “오랜만에 하는 스케이팅 체험학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열심히 탔다.” 5학년 이00 학생은 “동생들이 쩔쩔매며 타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잡아주기도 했는데 정말 고마워하였고 선생님도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을 주관한 안영희 교사는 “제법 선수들처럼 스케이팅을 즐기는 학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해마다 겨울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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