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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 독서의 계절 이니 독서를 생활화 하자 ☜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2/11/21 [09:59]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논설위원   © 함양신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니 독서의 계절임을 느끼게 한다. 공기는 청량하고 밤이 깊어지니 긴 밤을 자연 책과 벗을 한 옛 사람들이 생각난다. 추수의 계절에 바쁘지만 그래도 밤에는 호롱불 밝히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한 옛 선비들이 생각난다. 때 거리가 없어도 책을 읽는 습관에 젖어 책을 가까이 하였다. 우리 학창시절에도 다른 오락 거리가 없으니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많고 독서를 많이 함을 자랑으로 여기었다. 책 읽는 것도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습관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습관(習慣)의 습은 익힌다는 뜻이며 중국의 해자(解字)에 따르면 습(習)은 새가 반복해서 날갯짓을해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이란다. 습관이란 어떤 행위를 반복해서 하여 그 행위가 몸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만들기 힘들지만 끊기가 쉽고 나쁜 습관은 만들기 쉽지만 끊기 어렵다고 한다.

 
 요즈음의 젊은이나 아이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빠져 책을 멀리하는 나쁜 생활습관의 병을 앓고 있다. 책 읽는 좋은 습관은 긴 과정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서울의 큰 문고에 가면 ‘사람은 책을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써 붙여 놓았다 한다. 책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책이 사람의 인격 형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책이 사람을 만든다.’고 한 것이다. 이 말은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 있다. 유대인은 한번 구입한 책은 팔지 않는다. 그래서 헌 책방이 없다. 사막지대라 구하기도 힘들지만 계속 읽게 되어 습관이 되는 것이다. 다 읽으면 선물한다고 한다.

 
 괴데는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잘 배웠다고 말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젊었을 때 노력하여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되면 평생 책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책 읽는 것이 즐거우면 늘 책을 가까이하게 된다. 책을 가까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인문학적 소양(素養)은 현명한 사람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

 
 젊어서부터 책을 읽게 하고 습관이 되게 하려면 독서를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한창 독서를 해야 할 학창 생활과 군대 생활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독서의 기회가 없어 습관을 붙이기 어렵다한다. 대학은 도서관이 중앙 있어 찾기가 힘들고, 군대는 책이 없어 못 읽는다. 그런데 모 신문 기사를 보고 마음에 닿아 소개한다.

 
 육군 모 사단에서 ‘아미 북 스타트(Army Book Start)’라는 슬로건 하에 독서 장려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대하는 순간부터 제대 날까지 병사들에게 틈틈이 책 읽기를 권장해 21개월 복무기간 동안 100권 이상 책읽기를 장려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단에서는 도서관을 마련하고 양질의 도서를 채우는 데는 기업체와 출판사의 후원과 장병이나 부모들이 기증 또는 수집해서 입대 장병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란다. 어느 정도 도서가 확충되면 군용차에 실고 하급 부대에 매주 순회하며 책을  대출해 독서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현대전 에서는 첨단화된 컴퓨터로 제어되는 장비가 늘어나니 힘센 장병보다 명석하고 지혜로운 병사가 전투를 잘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책 읽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개인의 소양 향상뿐 아니라 전투력을 향상 시키는 기회도 된다.

 
 젊은 시절의 독서습관은 평생을 책과 가까이하는 기회로 알고 개개인이 의도적으로 힘써야 한다. 이 독서운동이 습관화 되면 살아가는 내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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