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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 댐 건설’ 없었던 일로...농어촌 공사,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죽림저수지 건설하지 않겠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9/10 [17:25]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거창·함양지사는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죽림저수지 건설하지 않겠다” 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렇게 신속하게 포기한 정부사업은 쉽게 찾아볼수 없는 이례적 결정으로 죽림댐 건설 논란은 이제 없었던 일로 됐다. 한국농어촌 공사는 함양군 함양읍 일대농경지 150ha에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죽림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283억) 』은 현재 사업시행공고 및 토지소유자 동의 확보 등 시행계획수립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사업착수를 위한 시행계획승인신청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업 시행지역 주민들의 반대집회(1차 8.10, 2차 8.20, 3차 8.28)와 반대 서명부 제출, 청와대 죽림저수지설치 반대청원 등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와사업중단 요구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한국농어촌공사의 공식 입장을10일 밝혔다. 본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지금까지 함양읍 죽림리 내곡마을외7개 마을의 농경지 용수공급이 취입보, 소류지, 관정 등의 소규모 농업시설로 이루어져 현재까지 가뭄에 취약하였고, 이상기후로 인한 물부족 해소 등 항구적인 물 복지실현을 위해 근본적인 농업용수확보 대책이 필요하여함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협의하여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18년에『죽림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시행지구로 선정되어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가 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죽림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시반대 입장을 밝힌 일부 마을이 있었으나, 주민설명회를통하여 과반이상 마을 찬성 입장(주로 수혜구역 하류부 마을)과 사업계획 인정에필요한 시설물 설치 토지 권리자 명부 271명 중 2/3에 해당하는 185명의 동의서를 징구한 상태였다.

 

그러나, 죽림지구 “반대추진대책위원회”에서는 2020.8.10. 1차 집회(50명) 이후 총 3차례 단체집회와 2차례 주민집단 반대 간담회를실시하였고,“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집단행동이 최대한 조심스러운엄중한 상황임에도 향후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와 경남도청에서 단체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죽림지구 “반대추진대책위원회” 경우 주요 반대마을은 저수지 건설 인근지역인 시목, 상죽, 내곡마을 등으로 주로 저수지 건설로 수혜를 입는 조동, 관동, 뇌산마을은 향후에도 관정 및 소규모 시설에 의존할 수 밖에없어 향후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나,

 

주민 반대가 있는 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함양군수의 의견과 사업추진 반대상황을 고려하여더 이상 사업을추진한다는 것은 사업취지에 반할뿐 아니라지역주민과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와 갈등과 불신만 불러올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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