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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136명 포상
서하면 故 전재식 선생 장손 전순익 전 재경서하면향우회장 대통령표창 수상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9/11/25 [10:23]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지난 11월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김희식(金熙植) 선생 등 13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1명(애국장 7, 애족장 24),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9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한 분(지익표, 95세)이며, 여성이 28명이다.

 

이날 기념식(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고(故) 전재식 선생 손자인 전 재경서하면향우회 전순익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전수 받았다.

 

고(故) 전재식 선생은 1898년 서하면송계리 출생으로, 고려말두문동 72현 중 한 분인 절의충신節義忠臣 채미헌전오륜全五倫의 18세손이며 조선왕조 순조실록에 등재된 충신인 사미당 전우석全虞錫의 8세손이다. 조부(全孝鎭)는 고종조 중추원 의관議官, 부친(全永國))은 안의향교 장의掌議를 담당하는 등 대대로 내려오는 유학자 집안 출신이다.

 

1919년 3.1 기미독립만세 당시 지곡면주암숭양정崇陽亭(교관, 유학자 죽헌 정태현)에서 매형 정순완, 친족 전병창 등과 한문 수학을 하다가 전국 및 인근 함양, 거창 독립만세 시위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당시 보산리 정취마을 급천서당 한문교사 추범 권도용 선생이 작성한 조선독립선언서 등 항일독립 문건을 접하고 급천서당생도 김채호,안의 금천리최석룡 및숭양정 수학 동문들을 비롯한 여러 동지를 규합하고 태극기를 만드는 등 비밀리에 안의 장날 거사를 치밀하게 모의하고 준비하였다.

 

거사 직전인 3월 25일 수동면의 고재경, 정규환, 정재원 등의 거사가 사전 탄로가 나서 일본 헌병대의 경계가 더욱 심한 상황에서도 동지들을 규합하여 3월 31일 안의 장날 모여든 수백명의 군중 앞에 나선 선생은 준비한 조선독립선언서를 낭독 산포하고, 전병창, 정순완, 임채상, 조제헌 등 주동자들과 준비한 구 한국태극기와 소기를 흔들면서 만세를 고창하는 등 독립만세를 주도하였고, 관아를 습격할 즈음 선생을 포함한 주동 5인은 출동한 거창 헌병수비대에 체포되어 진주로 이송,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죄로판결을 받고 진주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많은 옥고를 치르고 나와 그 후유증으로 인한 깊은 병환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평생을 고생하다가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 해방을 보지 못한 채 해방 2개월전인 1945년 6월, 4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더불어, 금년 광복절에는 전순익 회장의 적극적인 조력을 받아 당시 같이 활동한 고 정순완 선생, 고 전병창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고, 고 조경제 선생도 그 유족의 오랜시간부단한 노력으로 대통령 표창(2019.8.26.자 함양신문 6면 기사)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안의만세관련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사람은 고 김동호선생(1990년 애족장)을 비롯하여 금년 대통령표창 4명 등 총 5명에 이르고 있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045명, 건국포장 1,317명, 대통령표창 3,463명 등 총 15,825명(여성 472명)에 이른다.

 

한편,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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