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작은 별빛들의 몸짓, 제23회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이 함양학생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경상남도 교육청과 함양군 그리고 한국연극협회 함양지부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연극연구회와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23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은 지난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함양, 거창, 거제, 통영, 남해, 산청, 총 6개 경남지역에서 14개 초등학교가 참가하여 축제의 장을 펼친다.
올해의 축제는 첫 날인 지난 25일에 남해 남해초등학교 연극부의 공연 ‘남쪽바다’과 개막식으로 막이 열리고 이어서 31일까지 매일 오후 3시와 5시 2편씩의 공연이 펼쳐지며 폐막식인 31(목)일에는 시상식 이어진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동안 역대 사진전, 경품 추첨,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일주일간의 연극잔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다.
노명환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함양은 작은 규모의 도시이지만 예술을 d한 열정과 관심은 어느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 가을 코스모스 향기처럼 향기로운 영혼을 가진 우리 어린이들이 서투르지만 세상을 향해 비상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십시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무대 위에 있는 아이들과 같이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여러분 또한 그 뜨거운 열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박정훈 함양연극협회 지부장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자녀들의 손을 잡고 연극을 보러 오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성공적인 행사개최로 인해 지역 연극축제라기보다 경남 나아가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연극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어린이연극을 보려면 함양으로 가라’는 마인드를 형성, 함양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연극 ․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폐막식날인 31일에 이루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최고작품상과 최우수연기상에 경상남도교육감상을 비롯하여 단체상 6개 부문, 개인상 5개 부문에 걸쳐 상이 수여된다.
연극을 통해서 아이들의 심성을 개발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1996년에 함양 청소년 연극제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9회 대회인 2005년부터 경남 어린이연극축제로 확대 되어 이후 점점 함양 지역 문화의 중심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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