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용평리 영진상회 대표 손상길씨는 지난 9월 28일 지리산 천왕봉 산행 500회 등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7시 50분 500회로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여 기념촬영 후 내려와 마고할머니 상 앞에서 간단하게 제를 지내고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손상길씨는 올해 65세 나이로 지난 1979년도부터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기 시작하여 공식적으로는 1985년도부터 지금까지 기록을 세우며 등반하기 시작했다.
현재 함양목요산행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산행다이어리를 기록하며 여러 산악회 동호인들과 공유하여 지리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함양목요산행의 한 회원은 “한번 오르기도 어려운 그 높은 산을 500회라니, 산신령님이 아니고서야 용기, 의지, 끈기, 체력 어느 하나라도 부족함 있으면 달성하기 어려움을 극복 하셨느니 정말 대단하시다. 500회 등반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손상길씨는 “산행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 성취감이 말할 수 없이 크고, 산행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며, “다른 산들보다 지리산이 고지가 높아 여름엔 오히려 시원함을, 겨울엔 멋진 설경을 선사해준다. 앞으로도 계속 산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은 높이 1,915.4m로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도, 경상남도에 걸쳐 있다.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이라고도 한다.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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