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축회(咸蹴會)는…창원시에 사는 함양출신 사람들의 축구모임이다. 박문호 향우가 회장을 맡고 있다. 함축회 회원들은, 지난 2월 24일 창원시 상남동 웅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년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문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신 재창원 함양군향우회 김동구회장님, 고문단 선배님, 향우회와 여성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올 한 해도 부상회원 한 명 없이 무탈하고, 함축회를 통해 건강과 친목을 가져나갑시다. 함축회를 통해 고향사람끼리 우의를 돈독케 하고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좋은 아이템도 창출해봅시다.”
김동구(재창원 함양군향우회장)는 “함양인의 긍지와 우정을 다지는 모임이 계속되고 단합된 모습과 고향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재창원 함양축구동우회가 더욱더 발전 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재창원 함양군향우회에도 향우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합니다.”라고 했으며, 이임수(재창원 전직 함양군향우회장)는 “우리 함축회 축구 동우인들이 운동장에서 내내 웃음소리와 밝은 미소에 기분이 상쾌하고 흐뭇합니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올 한 해 동안 동호회원들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행운이 함께하고 동호회 회원 모두 운동 중 아무런 사고가 없길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문호 함축회 회장을 만나 함축회의 연혁과 성과 등을 취재했다.
“함축회는 2001년 거함산 체육대회 축구우승을 계기로 강선식 명예회장, 강선신 초대회장, 정충광‧이종현‧김동수‧임대원‧강인대‧입갑출‧황태연‧도재흥‧이재성‧허덕한‧이정수‧최동식‧이임수‧임성택‧이태섭‧노환유 고문 등이 발기인으로 나섬으로서 발족했습니다. 이어 2002년 봄, 함양팀, 부산팀, 서울팀을 초청, 창단식과 함께 친선경기를 펼쳤습니다.
함축회 회원 30여명은 매주 일요일 웅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합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저녁에는 창원 동읍 구장에서 창원의사축구 동호회 회원과 경기가 있으며 둘째 주 일요일에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위아팀과 부산기공팀 등과 친선경기를 가집니다.”
-박문호 회장님의 간력한 프로필은?
“저는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박종섭(부), 서순자(모) 사이 4남2녀중 다섯째로 태어나 서상초, 서상중, 사성상고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 대우자동차에 입사를 함으로써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죠.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 내 서비스센터에서 약 18년 근무를 했고 2011년 창원 한국지엠 물류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에 이릅니다.”
-박 회장님은 스포츠에 일가를 이뤘다던데?
“허허, 스포츠 아주 좋아하지요, 유년시절 야구와 축구를 했습니다. 2007년 경남 도민체전때 함양군 대표로 출전 투수 겸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선발투수 겸 4번타자로 125m 슬리런 홈런을 쳤으며 그때 준우승을 했습니다.”
-함축회 회장으로서, 함축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건가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결승 우크라이나: 대한민국(16일 오전1시 폴란드 우치) 거리 응원전...“승리의 함성”~~~“아!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하나 돼 결승전 응원을 했지만 3:1로 역전패, 대한민국! 값진 준우승.....국민이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더욱 밝습니다. 이처럼 축구만큼 엄청난 규모의 사람이 열광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요? 한 팀 각 11명의 선수들 외에도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역 주민, 축구를 애정하고 열광하려는 팬 들이 모여 작은 규모라 해도 축구 대회가 열리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칩니다.
“아무래도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게 최우선이겠죠? 함축회 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정을 나누고, 스포츠를 통해 심신단련을 꾀하도록, (웃음) 제가 바람을 잡고 있습니다. 대회 성적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사람 사는 재미를 도모하는 모임이 되길 희망합니다.”
함축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다져진 조직력은 향우회와 고향발전에 큰 힘을 지원하는 든든한 지주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향우인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주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아씨와의 사이에 1남1녀(다능, 한결)를 두고 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