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원이 중고등학생 1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문제’였다. 응답자 45.7%의 학생들이 장래 ‘진로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전체 응답자의 28%를 차지한 ‘학업문제’보다 훨씬 앞선 비율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학업에만 신경을 쓰지 진로문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로와 학업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올바른 진로지도가 이루어지면 학업성적도 올라간다. 진학지도만 있고 진로지도는 실종된 우리교육에서 아이들의 말 못할 진로 고민을 해소하고 그들의 갈 길을 돕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진로지도는 자신만의 배역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세상이란 무대에 누구에게나 고유한 배역이 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배역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첫째 자신이 어떤 역할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그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재능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직업(역할)이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전문직업학교(대학원) 모두가 자기 역할(재능의 우수한 점)을 찾아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다. 유치원의 재롱놀이 생일잔치, 초등학교의 학예발표회 모두가 재능(직업의 기초)을 찾는 기초 탐색기다. 이 시기를 지나 중고등학교 시절은 자기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대학에 가서 전공학과 선택으로 자기의 진로(직업)가 결정된다. 올바른 진로 지도로 직업을 선택한 청소년은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있다. 제도적 학교교육이 없던 원시시대에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부모는 가정에서 돌보고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다음세대를 이어간다. 남자들은 농사짓고 나라 지키는 병사로 길러졌으며 여자들은 가정일과 육아 및 생산 활동에 종사했다. 서양의 아테네와 스파르타 교육과 우리의 화랑교육과 선비교육은 형태는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 그러나 세분화되지 않은 원시교육으로는 현대사회에서 생존이 불가능하다. 무엇 하나만 잘해도 살아갈 수 있는 지금 학교의 진로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특기적성교육은 아이들의 특기를 신장하는 교육이다. 사람은 누구나 특기와 적성이 있다. 이것을 잘 개발하여 갈고 닦으면 된다. 목소리 재능은 가수로 성공할 수 있고 운동에 재능을 발견하면 길러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선망이 되는 아이돌 가수가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밤샘 합숙은 기본이며 수업을 보충해야 하는 과정도 참는다.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 하나로 회사를 차려 큰 부자가 되는 벤쳐 사업가도 있다 빌게이츠 같은 부자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전부다 가르쳐 준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진로 문제는 가르쳐 주는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고 깨우쳐 할 일을 찾는 것이다. 세상 이라는 살아 있는 교과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향해 주도성과 독립 의지를 가지고 꿈을 펼쳐라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가고 있다는 기쁨과 함께 자신만의 배역을 찾아 독서하고, 여행하고, 사색하며 네 꿈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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