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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국산 품종으로 여름 과일 시장 ‘시선몰이’
- 수확 시기 다양한 17품종 개발로 보급률 34%까지 높여 -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8/08/10 [17:03]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름 과일의 여왕은 단연 복숭아다.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감 개선과 니코틴 분해에도 그만인 복숭아의 다양한 국산 품종이 개발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소비 시장의 절반 이상이 일본 품종이었다. 그러나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나무가 쉽게 죽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품질 좋고 우리나라 환경에도 잘 맞는 국산 복숭아 품종 개발이 필요했다.
농촌진흥청은 6월부터 9월까지 수확 시기가 다양하고 맛 좋은 복숭아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 결과, 지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이 34%로 나타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털 없는 천도 7품종과 털 있는 복숭아 10품종으로 모두 총 17품종을 육성했다. 품질이 뛰어나며 추위에도 잘 견디고, 노동력은 덜 드는 품종을 목표로 연구 개발해 온 결과다.
털 없는 천도 중 대표는 국내 최초 천도 품종인 ‘천홍’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과 하순께 수확하며, 색이 붉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워 국내 천도 중 재배 면적이 가장 많다.
 최근 개발해 앞으로 천도 시장을 이끌 간편 소비형 품종으로는 ‘옐로드림’(2016년 육성, 숙기 7월 상순), ‘스위트퀸’(2017년 육성, 숙기 7월 하순), ‘이노센스’(2017년 육성, 숙기 8월 상순),  ‘설홍’(2014년 육성, 숙기 9월 상순)이 있다.
 이들 품종은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달콤한 복숭아로, 대부분 당도가 14브릭스다. 천도 특유의 단단한 상태로 유통돼도 신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털이 있는 복숭아에 비해 알레르기에 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민국 1호 복숭아 품종인 ‘유명’(1977년 육성, 숙기 8월 하순)은 털 있는 복숭아 대표 품종이다. 단단한 품종의 대명사로,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했다.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좋아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좋은 품종은 ‘미홍’(2005년 육성, 숙기 6월 하순), ‘유미’(2008년 육성, 숙기 7월 상순), ‘수미’(2004년 육성, 숙기 8월 하순) 등이 있다. 모두 하얗고 부드러운 과육의 맛좋은 복숭아로 겨울철 어는 피해에도 강하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와 농업인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복숭아 품종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는 품종 연구는 물론, 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달콤함은 살리고 껍질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천도 품종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신학기 원예작물부장은 “복숭아 소비 확대의 걸림돌인 신맛과 알레르기를 개선한 간편 소비형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소비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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