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한 작물생육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진주지역 기준 강우일수는 12일에 강수량은 356.8mm로 전년보다 307.7mm, 평년보다 231.8mm 많았으며 일조시수는 25.3시간으로 전년보다 5.5시간, 평년보다 28.6시간이 작았다.
이와 관련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12일 동안 강우일수가 이어지면서 집중호우와 일조시간 부족에 따른 작물단계별 생육 및 병해충 발생 등의 2차 피해 대비를 위한 중점관리 기술요령을 전했다.
현재 벼 생육단계는 새끼치기(분얼기)와 이삭 형성(유수형성기)단계로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병해충을 방제하고 중간 물떼기를 실시해 벼가 튼튼히 자랄 수 있게 해야 한다.
콩은 뿌리가 심하게 노출되면 흙덮기를 실시하고 생육 부진 시 비료를 시용하거나 이상저온에 대비해 인산, 칼리 0.5%액을 잎에 뿌려준다.
고추는 과습 상태가 지속되면 병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이랑과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다자란 고추는 조기에 수확하여 향후의 고추 생육이 촉진되도록 한다.
과채류는 피해 받은 열매는 신속히 제거해 이후 열매 크기를 촉진시키고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비를 잎에 뿌려 수세를 회복시키고 병해를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특히 생육 회복이 어렵고 수확이 불가능하면 작물을 제거하고 대파해야 되며 콩‧팥‧ 녹두‧옥수수 등 대파작물은 파종 한계기 이전에 파종하고 특히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습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 대파(代播)작물 : 주 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주 작물 대신 파종하여 재배하는 작물
민찬식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생육이 부진한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하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병해충은 예방위주로 방제하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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