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천 재경 백전면 향우회 감사, 실용풍수학회 회장 © 함양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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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차 핵실험을 하면서 세계를 겁박하더니 (미국의 주도로) 경제, 무역 제재를 가하자 문대통령과 회담하고, 조만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핵 페기 여부의 담판을 앞두고 있다. 도대체 아시아의 최 빈국(貧國) 북한 김일성 삼부자의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풍수지리학자들은 평양의 명당 터에 그 해답이 있다고 해석한다.
중국의 명산, 한국의 명산
풍수지리학은 명산에서 빼어난 인걸이 나온다고 정의한다.
중국은 땅도 넓지만 명산이 많아 세계적인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중국의 5대 명산(오악이라고도 한다)은 동쪽에 태산, 서쪽에 화산, 남쪽에 형산, 북쪽에 항산, 중앙에 숭산이 있는데 17~18세기 청나라
전성기인 옹정제~건륭황제 시절엔 세계 GNP의 약 60%를 생산하였다고 하니 중화
민국(中華民國)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말이 과장된 것만 아니다.
우리나라의 5대 명산은 동쪽에 금강산, 서쪽에 묘향산, 남쪽에 지리산, 북쪽에 백두산, 중앙에 삼각산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은 서울의 진산은 삼각산이고, 평양의 진산으로 금수산(묘향산 줄기)을 적고 있다. 모란봉은 금수산의 제일봉으로 주 용맥(主 龍脈)에 해당된다.
이곳에 오르면 평양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그 앞에 흐르는 대동강으로 인해 명승을 이룬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番)이 '천하제일강산' 이라고 감탄 했을까?
김일성이 평양의 진산 명당혈처에 집무실과 사후 음택으로 삼았다는 것은 명당을 통해 후손의 번영과 존속을 염원한 풍수지리사상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김일성이 풍수지리를 응용한 증거
묘향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지세가 좋다고 한다. 묘향산의 종산(宗山)인 금수산 앞에 드넓게 펼쳐진 들판을 풍수용어로 '명당' 이라고 하며, 그 명당자리에 평양시가 자리한다. 김일성이 풍수를 알았을까?
"평양의 명당 핵심자리는 바로 인민대학 습당 터" 라는 생전 김일성의 발언이나, 사후 그가 안장된 곳에 대해 평양방송이, "금수산(모란봉)의 생김이 풍수에서 일등 진혈로 여기는 금 거북이 늪에 들어가는 모양인 금구머리 형국이다." 고 풍수용어를 사용, 보도 했다고 하니 그가 풍수를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그 증거로 첫째, 자신들 부자가 백두산 주산론에 의한 ''백두 혈통" 이라는 주장이고, 둘째, '철옹산성(영변읍성의 다른 이름)' 지하에 입지한 영변 핵시설의 위치이다. 영변은 원나라 군사와 홍건적, 청나라 군사를 물리친 천혜의 요새이다.
셋째, 김일성과 김정일의 무덤 입지가 명당이다. 그러나 백두산 혈통론과 그 입지는 풍수적인 해석이 빈약하다.
사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은 엄밀히 말해 만주 쪽을 면산(面山)으로, 한반도 쪽은 배산(背山)에 위치한다. 중요한 것은 면산 쪽에 생기가 흐르는 명당이 있다는 것이다. 백두산 아래에서 일어난 만주족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세계 최강이 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러므로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활동' 과 ‘백두산 혈통’ 은 풍수를 통치에 이용하려는 술수일 뿐이다
전주 모악산과 김일성의 조상 묘
6.25 전쟁 때 전주는 폭격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일성 선조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북한 간첩이 어둠을 틈타 김일성 시조 묘에 잠입하고 새벽녘에 벌초를 하면 국정원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손쉽게 체포했다고 한다.
실제로 전주의 명산 모악산(796m) 자락에는 김일성의 시조 김태서의 무덤이 있으며, 북한 김일성 집안에서도 이를 알고 있다. 김태서는 경순왕의 후손이므로 경주 김씨 라고해도 맞는 말인데 전주김씨로 통용된다. 김정일은 2000년 6월 14일 방북한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 중간에 자신이 전주 김씨라고 밝혔다.(김대중 자서전)
한라산과 김정은의 외가 선영
김정은 집안의 외가 선영은 한라산 자락에 있고, 이복형 김정남의 외가 선영은 창녕 화왕산 자락에 있다.
창녕군 대지면 면사무소 뒤에 있는 창녕성씨의 시조 묘는 싱가폴에서 동생 김정은에 의해 암살된 김정남의 외가 선영이다. 평지돌출한 작은 동산에 자리한 시조 묘 앞으로 넓은 들판이 펼쳐졌고, 그 사이로 토평천이 감싸고 흐는 명당 터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은 김정일의 부인 성혜림의 시조 묘이며, 그리 멀지않은 창녕군 성산면 방리마을 앞산에 성혜림의 조부인 석낙문 묘가 부인과 합장으로 모셔져 있다.
김정은의 모(母) 고영희의 선영은 제주시 봉개동에 가족묘 형태로 자리하는데 묘 뒤로는 한라산을 주산으로, 앞으로는 제주시와 바다가 보이고, 좌청룡, 우백호를 갖춘 길지(吉地)로 보인다. 그러나 2014년 언론에 보도되자 해코지가 무서운 친척이 다른 곳으로 이장했다.
창녕에 있는 성혜림의 조부 묘도 잘 관리되고 있다가 최근 북한의 잦은 핵 실험 후 관리를 하지 않아 잡초만 무성하다고 한다.
이렇듯 김정은 3부자는 자신들의 뿌리이자 동족인 남한 사람들을 몰살시키고, 적화통일을 위해 핵개발을 했는데도 정작 피해가 예견되는 당사자들은 "무궁화 꽃..."의 환상에 젖어있으니 통탄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