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일원에서 등산객이 100년 넘은 천종산삼 3뿌리를 발견되어 화재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이다.
김 모씨는 지난 5일 고향 함양 마천을 찾아 등산 중 약초꾼들을 통해 보았던 산삼 잎을 알아보고 3뿌리를 캤다.
김 모씨는 이어 산삼 전문협회에 감정을 의뢰해보니 1뿌리는 모삼이라 불리는 어미 산삼 즉 100년 넘은 천종산삼으로 확인했다.
산마니협회에 따르면 뇌두길이만 12㎝에 이르며 총 무게는 40g(뿌리 무게는 19g)으로 나타나고, 어미 산삼과 함께 발견된 2뿌리는 15년 정도 된 자삼(어린산삼)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산삼을 발견한 김 모씨는 그동안 할머니 제사를 정성껏 모셔왔는데 꿈에 할머니가 나타난 뒤 산삼을 발견했다고 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100년된 산삼보도에 따라서 현재 여러 곳에서 산삼 불법채취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김모씨와 연결 중이고, 국립공원 등산로 및 입산통제구역에서 채취한 것으로 추정 되어 확인중에 있으며, 만약 산삼채취 과정이 불법채취로 확인되면 100년으로 추정되는 산삼은 환수 조치되고 벌금도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산림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5월 1일부터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입산통제구역에 입산한 경우에는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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