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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즐거운 봄 축제장 안전사고 예방은 필수!!
함양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장 서보성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8/04/16 [10:31]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함양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장 서보성   © 함양신문

 

계절은 어느덧 완연한 봄이다. 전국 각지 곳곳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축제 소식이 괜스레 우리를 설레게 만든다. 각 지역별 축제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장에서의 안전사고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비할 시기이기도 하다.

지역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어 매우 유익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의 매우 위험도 높다.

그 예로 200510월 상주 `자전거축제기간 중 개최한 콘서트현장에서 4개의 출입문 중 1개만을 개방하고 선착순 입장이라는 안내로 한꺼번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11명이 사망하고 162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20092월에도 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 태우기행사에서 기상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행사를 추진하다 갑작스런 돌풍으로 불길이 관람객을 덮쳐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안전사고가, 201410월 판교의 테크노밸리 입주를 기념하는 축제의 축하 공연에 수십명의 인파가 공연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환풍구로 올라섰다가 지하로 추락하여 16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전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지 않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 이에, 소방기관에서는 지역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자치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강화, 소방차량, 구급차량 현장 배치, 국민 안전의 생활화를 위한 119소방체험장 등을 운영 하고 있다.

실제 2010년 울진 붉은 대게축제장에서 만취한 이모씨(60)가 선착장 주변 바닷가에 빠졌는데 이를 구하려는 시민 2명이 모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가까이 있던 목격자가 행사장에 배치된 119소방대원에게 구조 요청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와 소방서에서 아무리 안전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워도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행사 참가자는 몇 가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행사장에 입장 시 뛰거나 앞사람을 밀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걸어서 입장하고 진·출입 때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줄을 서서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여 입장하여야 한다.

둘째,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고 행사장 내에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되며,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축제를 관람하는 경우에는 미아방지에 더 주의해야 한다. 셋째, 행사장에서 폭죽, 폭음탄 등 위험물을 사용하면 화재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 시 축제관계자에게 알리고, 안내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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