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 돌북교(3교) 재가설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이번 돌북교 재가설로 두루침교(제1교)가설시 있었던 주민다툼이 재연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10년부터 함양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돌북교 재가설을 위한 국도비 2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홍수피해 예방 등 치수 안정성 확보와 재해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군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9년간 함양읍 위천 일원의 하천 재해예방 및 아름다운 자연형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09억원으로 추진되던 이 사업은 돌북교 재가설 등 사업비 증액이 필요해 그동안 총사업비 변경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26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아 국도비 2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한다. 함양군은 실제로 함양읍 도심지 구간 내 4개의 교량 중 돌북교만 재가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홍수 시 침수피해 및 교량의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주민들의 재가설 요구(?)가 있어 왔다고 하며, 이번 돌북교 재가설을 위한 사업비 확보 후 용역을 진행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 보다 “아직 튼튼한 교량을 굳이 교체를 해야만 하느냐? 그런 예산을 다른 용도로 활용을 할수 없느냐?” 하며 “이미 가설된 두루침교(제1교)처럼 다리가 높아 동네가 가라 앉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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