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아직도 잘못된 군정을 바로 잡지못한 모습이다. 아직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2020산삼엑스포’행사가 마치 개최가 확정이 된것처럼 함양군은 대군민 오도를 계속하고 있다. 본지에서 수차례 지적을 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지금 함양군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 ‘2020산삼엑스포 성공적 개최’ 라는 용어 중 ‘성공적 개최’라는 말은 이미 개최허가가 났거나, 확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나올수 있는 말인데, 함양군은 이것을 공식적인 모든 인사말이나 행사 서두에 이 말을 꼭 등장시키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20산삼엑스포’개최가 지금까지 정부의 허가가 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이다.
2020산삼엑스포 개최허가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의 전부는 2020산삼엑스포 허가신청 서류가 지난해 연말경 경남도청으로 보내진 정도다. 2020산삼엑스포 개최 허가는 경남도청을 거쳐 산림청,산자부,기획예산처 등 정부의 각 부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이것이 금년내 허가가 날지?, 내년에 허가가 날지?, 또 허가가 나지 않을지? 등 이런 여러가지 변동상황이 있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허가가 난다고 하더라도 2020년에 행사를 치루기엔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해 1~2년내 국제행사개최준비는 산술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것도 2020년도 행사개최의 부정적인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함양군은 상림가는길 위천변에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라고 붙혀 놓고 있다. 한심한 일이라 누가 이것을 기획하고 붙혀 놓았는지 따져 볼만한 일이다. 이것을 본 한 주민은 “구호 뒤편에 차라리 ‘희망’이란 말을 넣어야 옳은 표현이 아닌가”하며 우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왕충식 한방항노화산업과장, 강현출 부군수 등 관계자들과 함께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현장인 함양 상림공원 인근을 찾아 엑스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황 청취 및 현안업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하며, 함양군은 오는 2020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등에서 산삼, 항노화 콘텐츠를 연계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할 예정도 밝히며, 엑스포를 통해 국내 산삼의 우수성을 알려 국제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산삼과 융합한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것과 엑스포 관람객이 13개국 129만명으로 예상되어 경남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도 내놓고 있는등, 2020년도에 함양산삼엑스포개최에 확신을 갖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 당장 정부허가가 난다고 해도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기간이 1~2년가지고 되겠느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정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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