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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재임기간 거제사회·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
청렴·성실 시정 도움주신 시민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8/03/09 [14:13]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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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권민호 시장, 거제시민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지난 6일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평지마을에서는 거제케이블카기공식이 열렸습니다.학동고개에서 해발 540m 노자산 전망대까지 1.54에 걸쳐 건설되며, 오는 20203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거제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상부 전망대에서는 남해안 한려수도 앞바다와 인근 통영까지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고 시야도 맑으면 일본 대마도까지도 조망할 수있습니다. 또 곧 개장할 거제모노레일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해 지역경제에서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거제케이블카 기공식을 끝으로 지난 8년간 거침없이 달려왔던 거제시정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제7, 8대 거제시정은 지역사회와지역경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과 고현항 재개발 사업, 거가대교 관광단지 조성, 해양플랜트 시험인증센터 유치,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지정, 국내 최초 300만 원대아파트 건립, 명진터널 착공, 지심도 소유권 반환, 거제포로수용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남부내륙철도 유치, 행정타운 조성, 고현종합시장 정비사업 완료, 옥포·장승포 항만 친수공원 조성, 능포항 어촌관광개발사업, 거제케이블카 기공식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성공으로 이끌었던 기억들이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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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래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돌파구를 찾기 위한 집념과 노력, 지혜들이 그 모든 성과물들 속에 담겨 있다는자부심 또한 큽니다.

대한민국과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 경제의 큰 버팀목이었던 조선산업의 메카 거제경제는 조선업 불황의 타격으로 휘청거리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했습니다.

일감을 잃은 수많은 조선업체 근로자들은 직장을 떠나고 거제를 떠나야 했으며,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상권의 침체는 거제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처절했던 가난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하나로 삶을 개척해온 저였기에, 거제시의수장으로서도 위기에 처한 거제사회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모든 역량과 혼신의 노력을 다해 위기타파에 나섰습니다.

조선산업의 위기는 해양플랜트라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돌파구를찾았습니다. 조선업 위주의 지역경제 기반에서 관광자원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미래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가난해본 자만이 극복하는 법도 알듯이 서민들의 집 없는 설움을 들어드리기 위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초저가 서민아파트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시정을 이끌어오는 동안 제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했던 다짐은 바로 성실과 청렴이었습니다. 시민권력의 대리인인 시장이기에 그 모든 개인적 권력은 다 내려놓고 몸을 낮추어 시민들을받드는 데 열의와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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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대신 출퇴근용 경차를 이용했던 것도, 시청 1층 민원실로 집무실을 옮겨열린시장실을 만든 것도, 청렴과 친절을 의미하는 파란색 근무복으로 시청공무원 복장을 통일한 것도, 공직자의 청렴도를 강조해 2014년 경남에서 가장 청렴한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도 그런 다짐의 실천이 낳은 결과물들이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이제 저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고향 거제와 시민여러분이 보여주신 성원과 깊은 애정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고향과 고향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길을 나서는 저에게 여러분들의 크나큰 격려와 사랑이 얼마나 근사하고값진 선물이자 동력인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이런 깨달음의 힘으로 저에게 주어진 앞날을 뚝심 있게 걸어가고, 다가올 역경들도 무던히 헤쳐 나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마웠고 감사합니다.

 

 

201837

제시장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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