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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목 기자가 만난 향우맛집] 불야성 창원에서 고향 별미집 찾아가보세
◆정력의 화신 “경호강 민물장어”◆참숯에 구운 담백한 돼지고기 명가 “천일식육식당 2호점”◆홍경태 고장 절친이 운영하는 “김해수산횟집”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6/03/21 [11:4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상목 기자가 만난 향우맛집

 

불야성 창원에서 고향 별미집 찾아가보세

정력의 화신 경호강 민물장어

참숯에 구운 담백한 돼지고기 명가 천일식육식당 2호점

홍경태 고장 절친이 운영하는 김해수산횟집

 

 

풍수용어 중 동기감응(同氣感應)이란 말이 있다. 무덤 속에 존재하는 조상의 기가 후손들에게 이어진다음식에도 동기감응이 있다. 명리학자 강헌의 말에 따르면 A라는 사람이 객지에서 이유모를 병에 걸렸다. 백가지 약으로도 그 병을 고칠 수가 없었다. 어느 노승이 안태고향 흙을 구해 마셔보라고 권했다. 이에 A는 구해 흙을 입수, 물에 타 마셨는데 기짓말처럼 낫게 되었다. 서울 중구에 을지면옥이 있다. 주말이면 코미디언 송해, 가수 김정구(고인) 현인 등 실향민들이 이 식당에 몰려들어 평양냉면 한 그릇에 향수를 달랬다.

창원 함양향우회 사람들도 그렇다. 이임수 재창원 함양군향우회장, 박상호, 강선식, 필자 등 창원에 살고 있는 함양사람들은 애써 고향사람들이 경영하는 맛집을 찾아 향우끼리 친목을 도모하며 향수병을 달랜다.

 

 

▲     © 함양신문

경호강 민물장어 김대운대표가 장어를 굽고 있는 모습.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86-4번에 경호 민물장어집”(055-264-1502)이 있다.

함양군 휴천면 절터(동호부락) 출신 김대운(함양중학교 38) 씨가 경영한다.

아버지는 김순화, 어머니는 민귀달 씨다.

고향에 윤수진(대암서적) 친구가 살죠, 이 친구와 저는 의기투합해서 고향에 장학금을 전달합니다. 정명호 함양군 체육회사무국장도 제 친구입니다

경호강 민물장어는 숯불로 굽는다. 숯불 위에 올려져서 숯향이 진하게 베어있는 장어 특유의 담백함을 맛볼 수 있으며,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깻잎절임, 생강, 부추와 함께 싸 먹으면 또 다른 장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바삭바삭함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장어뼈 튀김, 무한리필이 되는 장어탕은 또 다른 별미다. 여기에 장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함양 국화주이나 소주 한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환절기에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관리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몸도 마음도 든든한 보양식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보양식 '장어'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효능을 보이는 사계절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그 밖에도 비타민 A, B, E, 칼륨, 마그네슘, , 철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의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 면역력 증강 효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김대운대표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신 후 다시 찾아주시고, 다른 분들을 모시고 오실 때가 기분이 가장 좋다. 손님들에게 오로지 싱싱하고 질좋은 장어만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삼고 매장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     © 함양신문

천일식육식당 2호점 구도훈, 이은영부부

 

창원시 상남동 상남시장 앞에 천일식육식당 2호점”(055-274-5392)이 있다.

지리산 토종 흑돼지 전문업소이다. 천일식육식당 주인장 이름은 구도훈(함양중43)과 부인 이은영. 함양군 읍 용평리(하동) 출신이다. 아버지는 구영권, 어머니 김복순 씨. 함양 친구로는 이성형 이성형성형외과원장, 김주영 근로복지공단과장 등이 있으며 창원에서 함축회(함양 축구를 사랑하는 모임)활동을 하며 서상용 직전회장과 친하며 아들과 함께 일요일이면 축구장으로 향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창원에도 고깃집은 많지만 삼겹살을 맛있게, 그리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참숯으로 구워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고기 고유의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참숯에 구운 담백한 돼지고기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구워진 삼겹살은 보는 것만으로 군침 돌게 한다. 거기다 어머니 손맛으로 담은 묵은지를 곁들어 상추에 싸 먹는 삼겹살 맛은 고소하면서 깔끔하다.

삼겹살은 구도훈 대표가 직접 실험하며 가장 맛있는 두께를 찾아냈다. “6~7mm로 썰어낸 삼겹살은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며 먹어도 타지 않고 육즙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는 두께라고.” 서비스로 주는 돼지껍데기 맛이 일품이다. 돼지껍데기의 주성분은 콜라겐(collagen)이다. 잘 알려진 데로 콜라겐은 사람의 피부에 매우 좋다. 이처럼 돼지껍데기에는 천연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지방이 거의 없고, 무당질(저탄수화물) 식품이라 살찔 걱정 없는 최고의 미용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돼지껍데기는 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과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데 그 이유는 풍부한 콜라겐 성분이 피부와 모발에 탄력과 윤기를 더해주고, 살을 찌우는 탄수화물 성분은 낮아 요요현상 없이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돼지껍데기는 피부와 몸매뿐 아니라 몸 속 관절까지 완벽하게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피부와 몸매로 드러나는 겉모습만 화려한 미인이 아니라 몸 속 건강까지 완벽한 진짜 미인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중국의 마오쩌둥이 매우 좋아했던 음식이라는 소문으로 한국에 관광 온 중국인들 중 일부는 돼지껍데기를 즐겨 찾는다.

 

 

▲     © 함양신문
김해수산횟집 정현숙, 차영진부부가 맛있는 회를 선보이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44번길 7(상남빌딩202)에 김해수산횟집(055-275-2294)이 있다. 주인장 정현숙(지곡초53, 함양여중17)씨 고향은 함양군 지곡면 덕암리 주암부락, 아버지는 정순공, 어머니는 민미지 씨. 함양군청 최인기, 선배 홍경태 과장, 강은경 주부와 절친이란다.

김해수산횟집의 매력포인트는 싱싱한 횟감을 제공하는 것, 싱싱한 횟감을 위해 정현숙씨의 남편 차영진 대표는 매일같이 활어차를 몰고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회의 생명은 쫄깃한 식감이라고 말하는 그는 직접 좋은 횟감을 눈으로 보고 신선함을 살려 손님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 직접 오가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그만큼 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자연산 활어만 취급해 사계절 내내 싱싱한 회를 제공한다.

개업 이후로 쭉 단골이라는 박현수(팔용동) 씨는 비 오는 날에는 회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집은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고집을 알기 때문에 언제와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정현숙 대표가 자신 있게 선보인 모듬회에는 광어, 우럭, 밀치(참숭어), 도다리 등이 가지런하게 놓여있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광어회는 쫄깃하면서도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우럭은 광어와 다르게 육질이 단단해 광어와는 또 다른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지고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어우러지는 밀치 역시 색다른 맛이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에 그릇을 다 비우고 아 잘 먹었다!”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아직 끝이 아니라며 마지막 코스, 매운탕을 내놓는다. 보글보글 끓는 자태에 숟가락을 얹으니 얼큰하고 깊은 맛에 따끈한 밥 생각이 절로 난다.

다른 매운탕과 다른 묘한 맛이 있어 비결을 물으니 호탕하게 웃으며 특별하게 넣는 건 없다매운탕은 모든 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오래 끓이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각종 채소와 싱싱한 매운탕 횟감, 두툼한 수제비까지 어우러져 회를 먹고 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준다.

정현숙 대표는 먹거리로 장난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철칙이며 손님이 언제 찾아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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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도 있어요 17/08/18 [19:03] 수정 삭제  
  산골축산이라고 부곡동에 1호점, 율하에 2호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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