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11일, 6월 18일 총 2회에 걸쳐 함양미래교육지원센터(안의면 안의초등학교내)를 방문해 3차원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3D 모델링 수업에 참여했다.

이번 수업은 디지털 설계 도구의 기초 기능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여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도형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복사하고, 회전시키는 등 다양한 조작을 실습하며 기본기를 다졌으며, 도형을 채우고 구멍을 뚫는 기능까지 활용해 더욱 정교한 설계를 시도했다.

이어지는 활동에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직접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를 통해 실물로 출력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이 진행된 미래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은 신기함과 흥미를 감추지 못했다.

6학년 황○○ 학생은 “컴퓨터 속에서 만든 물건이 진짜로 나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느낌이었어요”라며 눈을 반짝이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과 공간지각 능력, 문제 해결력, 자기 주도적 설계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처음 배우는 디지털 설계 도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생각을 실물로 구현해 내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크게 느꼈다는 후문이다.

백전초등학교 박선미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보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학생 주도적인 디지털 창작 수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