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19일부터 사천미술관에서 ‘2024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내 안의 수평선>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확대와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연례 전시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지역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는 소장품과 더불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구성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천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439점의 작품 중 사천의 지역성을 상징하는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 21점을 엄선하여 선보이게 되는데,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수평선’을 감상 키워드로 제시하며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수직의 구도에서 벗어나 다시금 태초의 수평적 감각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에는 사천 바다의 생동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강혜인(1965~ ), 남해의 바다와 하늘을 기하추상으로 표현한 이준(1919~2021), 욕지도의 수평선을 대형 캔버스에 옮긴 이임호(1962~ ), 일상 풍경을 수평적 반추상으로 표현한 야마조에 코지 (1936~ )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사천지역의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 감상을 통해 일상에서의 긴장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얻고, 마음속의 수평선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