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목요일) 재경 함양군 향우 경로회(회장 최성권)에서는 회원 및 여성위원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세계유산도시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문화유적지 탐방행사를 가졌다.
아침 8시 30분 사당동 1번 출구 공영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를 달리기 시작하자, 박강래 총무의 사회로, 최성권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화창한 날씨 속에 나들이 행사를 갖게 되어 한층 더 기분이 좋다.”고 하였으며,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박정아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함께해준 여성위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오늘 많은 분들께서 협찬을 해 주었는데, 경로효친 사상을 발휘해 협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이어 유성기 본회 경로대학장이 손수 준비해 온‘백제 무령왕릉 발견과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무령왕릉의 발견이 1971년 7월 장마에 대비해 공주 송산리 5호분과 6호분 배수로를 정비하다가 발견된 무령왕릉(武寧王陵, 사적 13호)으로 왕비를 합장한 무덤이며, 지석(誌石)에는 무령왕을‘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斯麻王)’ 이라고 쓰여 있으며, 그가 62세 때인 523년(계묘) 5월 7일에 죽었고, 2년 뒤인 을사년(乙巳年, 525년) 8월 12일에 대묘(왕릉)에 안장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삼국시대 유일하게 신분이 밝혀진 왕릉이다.”라고 하였다. “무령왕(재위 501~523) 백제 제25대 왕으로 한강 유역을 고구려에 빼앗긴 뒤 혼란에 빠져 있던 백제를 안정시켰고, 올해가 서거 1500주년이다.”라고 하였으며, 백제의 역사를 상세하게 강의해 주었기에 참석자 모두가 모르고 있는 백제의 역사를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11시경 공주시 공산성(사적 제12호로,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소재하고 있는 성) 정문 매표소 앞에 도착하자, 공주시청 오영미 문화관광해설사가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어르신들께서 공주시를 방문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하였다. “모두들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문화유적지탐방을 온 데 대해 더욱 반갑다”고 하고, “아무쪼록 오늘 하루 짧은 시간이나마 추억에 남는 백제문화 유적지탐방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최성권 회장은“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어 고맙다.”고 하였으며, “오늘 우리 일행이 공주시를 방문하여 문화유적지탐방을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회답하였다.
오영미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먼저 공산성을 둘러보았는데, “삼국시대의 성곽으로, 백제의 문주왕 원년(475년) 한성에서 웅진으로 이주한 후, 성왕 16년(538년)에 사비로 옮길 때까지 도성이었으며 그 후 신라·고려·조선 시대에도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백제시대 토성 735m, 신라시대 석성 1925m, 총 둘레 2,660m의 포곡형 산성이고, 산성의 북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는 천연의 요새로서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원래 백제 시대에는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 대부분 석성으로 개축되었고, 2023년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공산성을 1시간 20분여에 걸쳐 둘러보면서 오영미 문화관광해설사는 경로회원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서 더욱 열심히 설명해 주었으며, 질문을 계속해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해설사로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시 20분경 미리 예약해 놓은 공산성 정문매표소 건너편에 있는 소담정회관에서 한정식으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하고서, 1시 20분경 다시 문화유적지탐방 행사가 시작 되었는데, “백제의 왕릉들로 추정되는 고분 1, 2, 3, 4, 5, 6, 7호 분이 복원이 되었으며, 이중 7호 분은 무령왕릉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적 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O)에서 백제역사유적지지구〔촣 8개의 유적지들 중 공주지역에 2곳(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4곳(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가 세계 유산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하였다. 이어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특별전시(2023년,9. 19~ 12.10)와 ‘국립공주박물관’을 관람하였다. 공주의 중요 유적지 관람을 마치고, 오영미 해설사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난후, 이어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특별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차량이 부여로 30여분을 달렸다. 부여에 도착하자, 서울에서 부여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순덕 재경 함양군 제2대여성위원장이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모두가 10여년 만에 만났다고 하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이순덕 향우는“부여로 내려와서 청계 닭 1,000여 마리를 키우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 후, 부여국립박물관 옆 동에서 특별전을 하고 있는‘백제금동대항로(7세기 초 백제의 금동향로. 1996년 5월 30일 국보287호로 지정)’의 웅장함과 섬세함에 모두가 눈을 떼지를 못하고 관람을 진지하게 하였다.
이어 일행은 백제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한 점이라도 더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로회원님들의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었다. 이어 궁남지 국화꽃 축제장을 둘러보고 난후 상경 준비를 서둘렀다.
일행은 한곳이라도 더 많은 곳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아쉬움을 남기면서 오후 5시 정각 부여에서 만난 이순덕 제2대 여성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하고 귀경 길에 올랐다. 일행 모두는 오늘 하루의 바쁜 일정들을 뒤로 미루고 동참하게 된 것을 정말 잘했다며,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며, 날씨까지 쾌청하여 즐겁게 하루를 만끽하였다고 평하였다.
서울에 도착할 즈음 최성권 회장은“이른 아침에 서울을 출발하여 아무 탈 없이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고맙다.”고 하였으며, “회원 전원이 참석 했으면 좋았을 텐데, 참석을 하지 못한 회원들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이 견문을 넓이는 유적지문화탐방 행사를 다녀올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해 준 박연호 본회 제12대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하였다. “또한, 오늘 함께 동행을 해서 맛난 음식을 많이 준비해서 봉사해 준 박정아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여성위원회 임원들께서 동행하여 많은 수고를 해 주어 정말 고맙다”고 하였다.
박정아 여성위원장은“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행사를 하게 되어 하루가 즐거웠고, 백제의 역사를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우리 여성위원회는 계속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하였다.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너그러운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오늘 이혜숙 재경 병곡면 향우회 회장께서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리려고 참석을 했는데, 기회를 주지를 않아 12월 28일(목요일) 경로회 모임 시에 어르신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하니 12월 달에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큰 박수로 환호해 주었다.
저녁 8시 정각 사당역에 도착하여 해산을 하였는데, 회원님들께서 피곤함도 모른 채 환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경로회 나들이 행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행사 찬조자
1. 최성권 회장 700,000원(식대비 찬조)
2. 박연호 제12대회장 750,000원(관광버스비 찬조)
3. 권도현 직전회장 100,000원
4. 유성기 본회경로대학장 100,000원
5. 최정윤 재경 함양군 향우회 회장 300,000원
6. 박정아 재경 함양군 여성위원회 위원장 200,000원
7. 서원식 재경 서상면 향우회 회장 300,000원
8. 노홍식 재경 유림면 향우회 회장 200,000원
9. 이성규 재경 마천면 향우회 회장 100,000원
10. 박근순 재경 서하면 향우회 회장 100,000원
11. 이순덕 재경 함양군 여성위원회 위원장 100,000원
■ 청계 닭 계란을 구입하고 싶으시면 이순덕(☎010-8338-3510) 향우 에게 전화 주시면 택배로 보내 드린답니다.
서울 지사장 / 박 강 래
hynews24@hanmail.net
▲ 최성권 재경 함양군 경로회 회장의 모습 ©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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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사의 유적지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모습 ©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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