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2호에 이어서
감룡경(撼龍經) 총론(總論)에 보면 〔용신이자심산결(龍神二字尋山訣) 신시정신용시질(神是精神龍是質)〕이란 구절이 있는데 이 말은 용신(龍神) 이자(二字)가 혈을 찾는 비결(秘訣)이니 신(神)은 용(龍)의 정신(精神)을 말함이요, 용(龍)은 형질(形質)이라는 뜻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하나의 산맥이 흘러 갈 때 무질서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구성(九星)중에 하나의 정신(精神)을 가지고 흘러가고 혈을 맺을 때도 그 정신과 같은 혈을 맺는 것이니 지리학(地理學)을 공부하는 학자(學者)들은 용신(龍神) 이자(二字)를 가슴깊이 담아 산룡(山龍)을 연구하여야만 심룡(尋龍) 심혈(尋穴)에 착오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의 용맥이 낙맥시에 제일절성(第一節星:剝換星)이 탐랑성(貪狼星)이면 이 용맥의 정신은 탐랑성(貪狼星)이나 행룡 할 시 탐랑성(貪狼星)만 기봉(起峰)하는 것이 아니고 행룡중에는 타성(他星)을 겸대(兼帶)하는 고로 타성(他星) 잡출성봉(雜出星峰)하는 것이다. 행룡에 있어 문곡성(文曲星)이 있어 도맥(渡脈)을 하는 것이고 파군성(破軍星)이나 녹존성(祿存星)이 있음으로 장세(張勢)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행룡 중에도 용의 근본정신(根本精神)을 알 수가 있으니 대단과협처(大斷過峽處)의 박환보성(剝換輔星), 단정수려한 소조산(小祖山:應星), 혈장(穴場)에서는 용의 근본정신(根本精神)이 발로(發露)되어 알아 볼 수 있으니 세심하게 관찰하여야 한다.
특히 소조산(小祖山)은 응성(應星)이라 하여 앞으로는 혈장(穴場)과 상응(相應)하고 뒤로는 태조산(太祖山)과 상응(相應)하는 산으로 소조산(小祖山)을 관찰하면 용의 근본정신(根本精神)을 알 수가 있다. 일개 용맥이 행룡하여 혈을 맺기 전에 대부분 소조산(小祖山:應星)을 만드는데 이 소조산(小祖山:應星)을 관찰하여 혈의 대소(大小)와 아름답고 추(醜)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소조산은 삼길존성〔三吉尊星:탐랑성(貪狼星)거문성(巨門星)무곡성(武曲星)〕이나 오길존성〔五吉尊星:탐랑성(貪狼星)거문성(巨門星)무곡성(武曲星)좌보성(左輔星)우필성(右弼星)〕으로 되어야 하며 사흉성〔四凶星:녹존성(祿存星)문곡성(文曲星)염정성(廉貞星)파군성(破軍星)〕이 될 시는 소조산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 가혈(佳穴)을 맺은 용맥 문곡성(文曲星)행룡하여 잡출성봉(雜出星峰) 살피재에서 대단과협(大斷過峽)후 행룡 일산봉이 솟았는데 소조산(小祖山)으로 창천수성(漲天水星) 문곡성(文曲星)이다. 초(初) 낙맥시 근본정신과 소조산 역시 문곡성(文曲星)으로 자연의 법칙이 어긋남이 없다. 소조산에서 대개장(大開帳)후 중심낙맥하여 홀연 삼길성(三吉星) 출현 낙맥하여 장심혈(掌心穴)을 맺었다. 향(向)은 남향(南向)이요 청룡(靑龍)이 장회(長回)하여 안산(案山)이 되고 수구(水口) 중중관쇄(重重關鎖) 되었다. 출(出) 왕후(王后)가 됨은 문곡성 발응(發應)이 그러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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