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주인공 박중훈은 야성미 넘치는 형사다. 범인을 잡을 때 운동화 끈을 죄어매고 비호처럼 공중부양, 범인을 격파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찰에서 최고의 형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온지 36년이 흘렀습니다.”
박중훈과 닮은 꼴! 김해 서부경찰서 강태경 형사과장은 1986년 함양경찰서 형사과, 1994년 경남지방경찰청, 2011년 경남청 과학수사계장(경감), 2018년 마산중부 형사과장(경정), 현재 김해 서부 형사과장(경정)으로 제직중 이다.
강태경 형사과장 이름 석자 앞에는 국내 최고 형사가 붙어져 있다. 그는 “외근 형사는 범인 검거가 목적이라 검거 도중 사고 등 부상의 위험도 있지만 범인을 붙잡았을 때 찾아오는 쾌감 때문에 더 매력을 느껴진다”고 말한다.
김해 서부경찰서 강태경 형사과장은 함양군·읍 백연리(두루침)에서 부-강기조씨와 모-김순조씨의 2남2녀중 장남이자 둘째로 태어나 위림초등학교(24회), 함양중학교(32회), 함양종합고등학교(29회), 진주산업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대학원 일반행정학석사.
가족으로는 부인 안시현씨와 1남1녀(강지호, 강리우)를 두고 있다.
-기억에 남는 사건은?
“2012년 전국을 무대로 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편취사건과 2013년도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고가의 명품가방 짝퉁 사건(설 준비하는 주부 노려 주택가까지 파고든 ‘짝퉁 명품’) 등 많은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경찰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생애 첫 직업선택은 친구들의 권유로 1986년 6월10일 순경으로 입직하여 고향에서 순경의 계급장을 달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모님 말씀은 ‘애야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오면 집 일처럼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도록 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천택납오(川澤納汚)의 심정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 5월초순경 고향을 떠 난지 30년의 긴 세월 동안 지금도 고향 선후배님들이 찾아주시고 격려 해주시는 고향의 마음이 직장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어느 한 사건의 기억과 보람보다는 경찰이 된 자부심과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대변할수 있는 것이 가장 보람이 있다고 기억됩니다.”
-어렸을때는 어땠나요?
“온순하고 책임감이 강했습니다.”
-경찰이 꿈이었나요?
“사업가로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복지단체 등 사회봉사하는게 꿈이었는데요....친구의 권유로 경찰관이 되었습니다.”
-경찰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경찰을 꿈꾸는 분들 중 단순히 제복에 대한 동경이나 생계유지를 위한 직업으로만 생각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경찰 임관 후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투철한 국가의식과 대국민 봉사정신, 흔들리지 않는 법질서 유지 등에 대한 의지 없이는 경찰이 되기 어렵습니다. 지역사회다 보니 간혹 경찰과 친해져 혜택을 보려는 주민들도 있는데 경찰도 사람이다 보니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정의사회구현과 질서유지는 경찰관만의 의무는 아닙니다.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직업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강태경 형사과장은 말한다. “제가 경찰관에 입문했을 때의 다짐했지요. 성실하고 청렴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는 그 신념으로 36년간 경찰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는
“이용권(함양군의원), 서만훈(고성부군수), 박형곤(양산시청 건설국장), 윤봉희(환경청 국장), 이호열(검찰국장), 이문열(선관위 국장), 심재욱(백전면장), 허훈(기획감사실장), 이승수(창원시청 하수도과장), 하춘수(창원병무청 동원과장), 최경호(함양중학교 교장), 노일환(거제고등학교), 정기홍(언론인), 전공식(언론인), 이임수, 임성택, 박기철, 강충희, 김재환, 김종복, 이두철, 김창수, 강문철, 문성욱, 송재정 조용우 등이 있습니다.”
-좌우명은
“하면된다.”(뭐든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두려움 없이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함양군민께 한 말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군민들과 함께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군민 여러분 힘내시기 바라며, 우리 모두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