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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 병법 삼십육계(兵法 三十六計) 중 제31계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11/23 [11:35]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박재성 사단법인 한국문자교육회장, 서울한영대학교 교수 한문교육학박사© 함양신문

 

[번체] 美人計(아름다울 미, 사람 인, 꾀 계) 

[간체] 美人计[měi rén jì] (메이 런 찌)

 

▶ 미인을 쓰는 계략. 즉 적의 병력이 강하면 그 장수를 공략하도록 하고, 장수의 지모가 뛰어나면 그 예리한 통찰력을 약화시키는 계략.

 

▶ 장수의 지모가 약화되면 그 부대는 사기가 침체되어, 그 기세는 반드시 위축되기 마련이다. 점괘에 의해 유추해 보면, 마음속 깊이 자신의 복수의지를 숨겨놓고 적 내부의 약점을 이용해 공략해야 비로소 확실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 병력이 강대하고 그 지휘자가 뛰어난 장수라면 싸워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쪽에서 일시적이나마 순응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적에게 순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국 시대의 6개국처럼 진나라에 국토를 진상하는 방법은 적의 세력만 강대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다.

 

▶ '삼국지'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 후한 말엽 한나라의 실권을 장악한 동탁에게, 사도 왕윤(王允)은 가기(歌妓) 초선을 보내어 여포(呂布)와 동탁을 이간질시켜,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하는데 성공했다.

 

진(秦)나라 목공(穆公) 때의 일이다. 서쪽의 이민족인 융(戎)이 강대해지자, 위협을 느낀 목공은 융 왕실에 아름다운 무희(舞姬) 16명과 함께 솜씨 좋은 요리사를 보냈다. 융왕은 이를 기뻐하여,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춤과 좋은 음식을 즐기며 주색에 빠져 들어갔다. 좌우의 신하가 진나라의 침략을 염려하여 충간하면 융왕은 대노하여 활로 쏘아 죽이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얼마 후 진나라가 쳐들어 왔을 때 융왕은 술통 옆에 취하여 곯아 떨어져 있다가 생포되고 말았다.

 

그는 생포될 때까지도 진나라의 침략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생포가 된 뒤에도 취하여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간체자 핵심】

 

1. 번체자 計(꾀 계)의 간체자 ‘计’는 말[讠]로 열[十]까지 수를 세다[计]는 뜻으로 만든 간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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