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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개천절 집회는 다음으로 미루시기를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9/29 [13:12]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게 나라냐’며 외쳤던 그 많은 목소리는 이제 무슨 일이 되었건 ‘우리 편이면 괜찮아’로 타락한 지 오래다. 자신들을 지지하면 면죄부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이유를 들이대 낙인이 찍히기 일쑤다. 

 

국민이 6시간 동안 바다에 매달려 끌려다니는 동안에도 아무런 대응도 없이 두 손을 놓고 쳐다보다 무참히 총살된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시신이 훼손됐음에도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정부는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지난 광복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안위를 뒤로한 채 모인 수많은 국민의 원성에 정부는 귀를 막았다.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든 정부의 반성은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부는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개천절 차량 집회마저 또다시 방역을 빌미로 갖은 이유를 들이대 집회를 불허하겠다며 겁박하고 나섰다. 분기탱천한 국민에게 사죄하여도 시원찮을 마당에 공권력을 총동원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내심 한판 붙어보자는 심산이 분명하다.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답시고 추석 연휴 고향 방문마저 자제해 달라고 하지만 연휴 기간 국내 공항에는 96만 명이 몰릴 전망이며 전국 관광지 숙소의 방은 이미 동이 난 지경이다.

 

  이럼에도 정부가 원하는 수순을 밟아 거리로 나선다면 실패한 방역의 제물로 낙인이 찍혀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다.

 

참고 견디기가 힘들어도 국민에게 더 많은 지지와 사랑으로 무너진 가치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면 개천절 집회에 연연해하기보다 그 여느 해 보다 힘들었던 국민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잠시 근심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도록 보수의 참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2020. 9. 29.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노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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