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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9/28 [10:21]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 함양신문

 

우리 마음은 밭과 같아서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밭에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사랑을 심으면 사랑이 싹트고 미움을 심으면 미움이 싹 틉니다.

 

대한민국 부부의 90% 이상이 의처증과 의부증이 있다고 합니다. 의처증·의부증은 단순 질투가 아닌 망상장애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한번 의심하는 생각이 들어와 마음에 심겨지면 그때부터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라 뿌리를 내리고 큰 나무가 되어 열매까지 맺게 됩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 결국 원숭이 엉덩이가 백두산 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생각의 세계 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잘못된 생각 하나가 들어오면 문제가 생깁니다. 생선을 싸고 있는 종이에서는 생선 냄새가 나고 향을 싸고 있는 종이에서는 향 냄새가 나듯이 우리 마음에 사실과 다른 잘못된 생각은 세균과 같이 우리 마음을 또 인생을 어둠으로 이끌고 갑니다.

 

결국 생각이 마음을 바꾸고 마음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삶을 바꾸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어떤 생각을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 됩니다.

 

터미널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고 지나가고 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많은 생각들이 들어 왔다 나가고 하는데 그 중에 생각하나가 자리를 잡으면 쉽게 나가지 않습니다. 각오하고 결심해도 내 쫓을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은 인생을 망치기도 하는데 그런 생각을 내쫓을려면 밝은 마음이 들어와야 합니다.

 

마음의 힘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힘을 가진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류가 필요하고 고립된 내 생각 속에서 나와서 마음의 문을 열어야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죄의 유혹이나 두려움이나 거짓된 것들이 쫓겨 나가고 삶이 깨끗해지고 밝아 집니다.

 

여러분들 마음의 밭에는 지금 무엇이 심겨져 있습니까? 먹고 살 걱정? 빚 문제? 집 문제? 건강 문제? 걱정을 심으면 걱정이 더 크게 자라날 것이고 소망을 심으면 소망이 더 크게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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