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은 농축수산물의 가격 급등을 예고해왔으며, 도내 곳곳에서 이에 대한 우려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해왔다.
동남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경남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120.25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배추 77%, 고구마 66.8%, 돼지고기 18.7% 등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품목 위주로 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도민의 지갑은 갈수록 얄팍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먹거리는 도내 서민의 목줄을 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은 경기침체로 힘든 도민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든다.
이에 경남도는 상시적으로 해야 되는 원산지 점검에 나설 것이 아니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조절, 비축물량, 채소가격 안정제 운영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0. 9. 17.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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