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코로나19’가 함양군을 덮쳐 9월 14일 현재 확진자 7명이 발생 했다. 함양군은 방역체계를 2,5단계로 격상시켜 긴급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그동안 질병관리청의 매뉴얼대로 그토록 철저하게 방역을 해왔던 관련공무원들과 군민들은 허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민들은 함양군의 추가 행동지침을 따르며 차분하게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비교적 여유를 가졌던 함양군 지역민들은 이제 확산 종료시점 까지 서로를 존중, 경계해야 하는 비대면 형태 사회로 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함양군 발표에 따르면 “함양군 이번 첫 번째 확진자 A씨(50대 남성)는 함양군 소재 지리산택시 기사로 9월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으며, A씨와 추가로 감염된 3명에 대해 그동안의 동선을 추적하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언론에 보도에 의하면 경남도는 감염경로에 대해 수도권 유입을 의심하고 있다.
14일 새벽 추가 확진자 2명은 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공공근로자의 가족 한명과 기타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동선 확인중에 있다.
함양군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12일 오전 국장 및 관·과·소장·읍면장 등이 비상 소집되어 서춘수 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하는 등 함양군의 추가 확산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서 군수는 “우리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께서는 많은 불편을 겪으시겠지만 관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라며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서 군수는 “관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12일 0시 부터 코로나 방역대책을 강화하여 모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대면예배 금지, 중 위험시설 집합제한 등을 실시하고 방역대책을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