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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바른 역사교육이 왜 중요한가?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8/10 [09:46]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송암 소재우 본지논설위원  © 함양신문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사실에 기초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잘 안 되고 있다. 교육이 올바른 국가관이 아닌 정치적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역사교과서가 이런 관점에서 편집이 되니 말이 많다.

 

달 전에 6.25 남침전쟁 70주년을 맞았는데 아직도 북한은 북침이라 우기는 판이다.

 

우리나라는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으로 위험한 위치에 있으면서 반만년의 유규 한 역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나라를 지킬 태세를 갖추지 못했을 때는 수많은 외침을 받았다. 그렇지만 외침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할 수 없으니 온갖 수모와 아픔을 감내하며 삼천리금수강산을 지키는 숙명적인 삶을 영위해야 했다.

 

우리가 왜 외침을 받거나 나라를 잃었는지에 대한 교훈을 찾아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역사교육이다.

 

나라를 지킬 자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역사교육이 밑받침돼야 한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충분히 시키고 있는가에 대해 반성해 봐야 한다.

 

특히 우리 민족사의 최대 비극인 6.25전쟁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전쟁이 왜 일어났으며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오늘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교육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조국 평화통일의 바탕을 닦아야 할 것이다. 올해로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했지만 점점 잊혀 진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즉 유비무환의 정신이 사라진 것이다.

 

6.25전쟁은 결코 잊힌 전쟁이 아니며 잊어서는 안 된다. 6.25전쟁 참전용사가 차츰 고인이 되는데 누가 진실을 전할 것인가?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형과 전 국민에게 바른 6.25 교육을 참전용사들이 해야 한다. 다행이 참전 노병들의 요구로 참전용사 회에서는 “전쟁을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며 교재편집 강의 등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다 한다. 현재 유야무야(有耶無耶)한 반공교육을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누군가는 해야 할 과제라 본다.

 

어느덧 참전 영웅들은 망백(望百)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지난날 국가가 어려울 때 충성하나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이분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젊은이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백세에 돌아가신 백선엽 장군을 현충원에 모시면서도 말이 많은 게 현실인데 그럴수록 6.25전쟁 때 영웅들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이를 보고 자란 젊은 세대 모두가 훗날 나라가 위기에 처 했을 때 6.25전쟁 때 학도병처럼 앞장서 전선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기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현실은 학교의 역사교육이 편향적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낙수가 바위 뚫는 격으로 유비무환 대비를 계속해야 한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전쟁의 피해는 무방비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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