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문화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 평화의 소녀상 제작 현장 방문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7/15 [12:54]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이하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가 1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작업장을 찾았다.

 

지난 달 4일 김서경, 김운성 부부작가와 평화의 소녀상 제작 계약을 맺은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작업 현장 견학과 진행 경과 확인을 위해 김서경 작가를 방문하여 제작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성락, 임봉재 공동 상임대표를 비롯한 총 7명의 방문단은 현재까지 진행된 소녀상의 모습에 감격하면서도, 아픈 역사가 더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하면서까지 자녀를 대동한 곽유영 집행위원은 아이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평생에 한 번 갖기 어려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서경 작가는 지방에서 제작 의뢰를 한 분들 중에 작업장까지 방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며,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의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작품에 대한 정성을 쏟게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녀상 제작과 관련한 결정들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매우 인상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현재 막바지에 이른 건립 부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산청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명칭으로 2020년 기림의 날(8월 14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일본 침략전쟁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되어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는 한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및 강제노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증진하여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산청군에 구성물을 마련하고자 2019년 7월 발족한 민간단체이다.

 

산청군 평화비를 제작할 김서경, 김운성 부부작가는 최초의 소녀상을 제작한 작가로 특히 지난 해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주최측의 전시 중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함양신문

 

  © 함양신문

 

  © 함양신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함양신문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 평화의 소녀상 제작 현장 방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화과원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지리산천왕축제, 강력한 희망메시지를 전하다 / 함양신문
민주평통 함양군협의회 ‘주민과 함께하는 북한음식 체험’ / 함양신문
함양군, 2024년 상반기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 실시 / 함양신문
[한만수 풍수전문가] 망하는 터 / 함양신문
함양군, 공동상표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 함양신문
함양 향토기업고담조경·㈜신원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금 기탁 / 함양신문
함양소방서,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대회서 연꽃어린이집 3위 입상! / 함양신문
수동농협 양파 붐스프레이어 현장 시연회 개최 / 함양신문
함양도서관, 취약계층 운영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 / 함양신문
서상우체국 4월 22일부터 신 청사에서 업무개시 / 함양신문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