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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7/13 [13:4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 함양신문

얼마 전 영화를 한편 보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주인공의 인생이 80세에서 시작해서 점점 젊어져 가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었다. 특이한 소재였다.

 

우리 모두는 늙어 가고 있다. ‘젊다’라는 것과 ‘늙다’라는 것의 차이는 무엇이며 기준은 무엇일까? 보통 피부와 뇌는 25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 늙어갈 수 있을까?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신체 나이는 젊지만 80세가 넘은 노인처럼 사는 안타까운 학생들이 많다. 젊음이라는 무기로 새로운 도전도 하지 않고 겨우 자신의 몸을 이끌고(?) 다니며 꾸역꾸역 시간을 때우며 살아가는 젊지 않은 젊은이들을 많이 본다. 반면 신체 나이는 누가 봐도 노인이지만 여느 청년들 못지않게 활달하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화끈하게 사시는 실버분들도 많다. 젊다고 젊은 것이 아니고 늙었다고 늙은 것은 아니다.

 

신체 나이와 마음의 나이가 분명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마음의 흐름은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교류(交 섞일 교, 流 흐를 류)란 서로 다른 물줄기가 섞이어 흐른다는 뜻이다. 그렇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도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섞여서 마음을 표현하고 마음이 서로 흐를 때 마음은 깨끗해지고 더 젊어진다고 본다. 고정관념 속에 막히어 흐르지 못한다면 반드시 배로 늙어 갈 것이다.

 

우리 몸에도 피가 잘 흐르면 다 건강하다. 하지만 어디 한군데 막히면 그 부분에 문제가 생기고 병이 생기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잘 흐르지 못하면 마음에 문제가 생긴다. 가족이나 직장이나 친구들이나, 마음의 병은 신체의 병으로 이어진다.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벤자민처럼 우리도 점점 젊어져 가고 싶다. 마음만은 젊어져 보자. 나는 어떻게 하면 멋지게 늙어 갈 것인가? 몸의 노화가 시작되었다 해서 마음도 같이 늙어 갈 것인가? 마음은 물과 같다. 고여 있으면 썩어 가고 흐르면 흐를수록 깨끗해지는 것이 물과 같은 우리 마음이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 하고 부담스럽지만 어려움도 뛰어넘으며 같이 흐르다보면 새로운 자극들을 통해 물속에 산소량이 늘어나듯이 마음도 더 깨끗해지고 성숙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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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꽃 2020/07/14 [10:46] 수정 | 삭제
  • 나는 60대 인데요 이글 보면서 40대로 살수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희망을 주는글 감사 합니다
  • 다둥맘 2020/07/14 [10:11] 수정 | 삭제
  • 젊다는것은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받아드리는 것이네요 새롭게 알게된 사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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