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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塞翁之馬와 臥薪嘗膽의 政家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7/13 [10:22]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 논설위원   © 함양신문

 요즈음 우리나라 정계는 여당은 적폐청산 하라고 야단이고 야당은 적폐란 미명하에 복수극을 벌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현상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강약은 있었지만 늘 있어 왔다.

 
 건국을 하고 6.25 남침전쟁을 이겨낸 이승만을 부정선거로 퇴출시키고 새로 들어선 민주당도 정파싸움의 늪에 나라가 흔들려 이를 보다 못한 군인들이 군사혁명이 일으켰다. 빈곤타파 경제개발 국토재건을 한 대통령이 시해 되었다. 그 후 집권한 군부정권도 민주화 요구로 데모가 일어났다. 그때 마다 대통령과 가족이 수모를 겪어왔다.

 
 한 때 여당 이었던 정당이나 지도자들이 야당이 되니 와신상담(臥薪嘗膽) 투쟁하면서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기회를 노린다. 그러다 집권하면 또 반대로 부패청산의 깃발을 들고 나온다. 이런 과정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정치권에 항상 있어 왔기에 새로운 것은 없다. 누가 더 청렴한지가 측도 이였다.

 
 이런 정치권의 변화를 보면서 공자의 말씀이 생각나났다. 하루는 증자(曾子)가 “어떻게 하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공자가 말하기를 “바른 말하는 신하가 일곱 명만 있으면 아무리 무모해도 천하를 잃지 않는다.”했다.

 
 절대 권력은 쓴 소리를 잘 들어야 부패하지 않는다. 더욱이 각종 집단성을 가진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부릅뜬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력에 휘두른 칼은 결국 자신의 목을 겨눌 수밖에 없다는 것은 현대 정치사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우리네 인생사에도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판에도 있다는 것이다. 한때의 어굴함이 내일에 희망의 복이 되기도 한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려우니 문제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탈이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중국의 사상(思想)의 정통은 고대 서적에 많이 있는데 이는 성현의 지혜의 결정이 담겨있다. 5천년 역사동안 쇠퇴한적 없는 경전(經典)은 왕조의 변천을 거치면서 다듬어져서 볼수록 새롭다. 그래서 옛 서러움이 곧 현재임을 알 수 있으니 이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옛 성현의 말씀을 따르면 곤경에 처해도 여유가 생기며 생명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된 것이다. 중국사상의 정통은 공자 맹자의 유가(儒家) 문화에서 비롯되며 그들의 주장은 덕치주의(德治主義)이다. 윗사람은 덕(德)이 있어야하고 그 덕이 백성에 까지 이르러 감화를 시켜야 한다. 그래야 분쟁이 없어진다. 그렇지 않고 정치인이 싸우면  모든 도덕과 질서가 파괴되어 국가와 사회가 문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성악설(性惡說)로 보아서 후천적으로 수양해 분쟁을 막야 한다고 했다. 백성은 법률로서 지도하고 예(禮)와 의(義)에 의해 교화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자신을 억제하고 사회규범을 준수하면 국가가 안정된다 했다.

 
 오늘 날 국회는 어두운 측면이 고스란히 들어난 것이며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비극의 현실이 되었다.

 
 아울러 문대통령은 오직 정파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 이미 한쪽으로 기운사고로 정치하는데 이를 바로 잡아 2년 후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이면서 후세에 올바른 정치를 했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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