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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더 이상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5/18 [09:53]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함양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사 박기원  ©함양신문

16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읽어보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구절이 있다.

 

짧지만 이 쉬운 말은 연인 혹은 부모 자식 관계에서 당연하게 느껴졌던 관계가 끊어졌을 때 뒤늦게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로 흔히 알려져 있다.

 

공장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요즘 필자는 이 글을 통해 공장 관계자 더 나아가 많은 국민들의 ‘그래도 괜찮아!’ 혹은 ‘원래 그래!’라는 안전불감증을 지우고자 한다.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화재는 공장 폐프린터 카트리지 분쇄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과정에서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내부 종사자 6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상남도 화재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장 화재는 전체 화재 1만5497건 중 960건으로 6.2%를 차지하고 있다. 화재 건수는 낮은 비율을 보이지만 피해 규모는 재산피해가 31.2%, 부상자 발생이 12.5%로 높게 나타난다.

 

공장과 작업장 등에는 위험물, 전기, 가스 등 가연물질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많다.

 

공장·작업장 등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몇 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첫째, 공장, 작업장 등 대상물 규모에 맞는 적정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로 부터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또한 관계자는 종사자의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에 관한 소방안전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유사시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용접·용단 작업 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가연물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또한 작업 반경 근처에 소화기를 두어 유사시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화기, 용접, 고압전기 유독물취급 등 위험작업은 사전허가와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후 시작해야하며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는 ‘화기금지구역’으로 나눠 별도의 관리·감독을 시행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담뱃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종사자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관리자는 안전한 장소에서 흡연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흡연구역을 지정하는 등 종사자의 안전교육을 실시해야한다.

 

어제도 괜찮았으니 오늘도 괜찮을 거라는 “무사고000일” 이제 우리는 이러한 익숙한 자만에 속지 말고 누군가의 부모, 배우자일 공장 종사자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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