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생명력이 강하다. 한겨울 얼음 위에서 살아도 동상에 걸리지 않을 만큼 추위에도 강하다. 한편 오리의 뇌에는 강한 해독력이 있는데 독극물이나 각종 오염물질을 먹어도 스스로 해독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강한 해독력을 지닌 오리에게 유황을 먹여 그 오리를 사람이 먹는 방법을 창안했다. 선생은 말한다. “유황 먹고 자란 오리는 해독능력이 더 좋아지고, 오리 체내에 들어간 유황은 독성이 제거되면서 강한 약성이 축적된다”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460번길 22. 김신회 김성자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송림산장 유황청둥오리흑숙 전문점’이 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몸도 마음도 움츠려들고 신체리듬이 깨지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해주고 보양식도 챙겨먹는 게 좋다. 겨울철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송림산장 유황청둥오리흑숙 전문점’을 소개한다.
송림산장의 스페셜 메뉴는 한방 오리백숙(유황청둥오리흑숙).... 진피, 후박, 육계, 사인, 소자, 오매, 정향, 지일 등 각종 한약재들이 서른 가지 이상 들어간다. 약재가 많이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한 색깔을 띠어 백숙(白熟)이라기보다는 ‘흑숙’(黑熟)이다. 이렇게 거무튀튀한 색깔이 친근하지 않지만, 일단 한 입 먹어보면 향긋한 맛에 깜짝 놀란다.
이 집에서 빠뜨리지 않고 맛봐야 할 것은 장아찌다. 장아찌는 각종 약초와 야채를 혼합해 묵혀 만든 것으로, 깔끔한 풍미를 자랑한다. 산뽕(구찌뽕)절임, 콩잎찜, 당귀장아찌, 매실장아찌 등으로 간결하게 차려내는 밑반찬 역시 약재의 향연이다. 향기만 맡아도 건강해질 것 같은 게 바로 유황청둥오리흑숙(한방오리백숙)이다.
유황청둥오리흑숙은 검은색을 나타내 '흑숙'이라 부르며 보는 것부터 즐겁다. 죽 속에 푹 빠진 오리에다 각종 한약재와 식재료들이 도자기 그릇에 맛깔스럽게 담겨져 있어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구기자와 호박씨, 대추 등 각종 식재료가 드러나 있어 거칠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일단 먹어보면 육질이 일반 백숙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다리를 하나 뜯어보니 살도 검다.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 먹고 나면 함께 끓인 잡곡 죽을 내준다. 흰쌀은 넣지 않고 율무, 현미, 흑미, 검은깨 등을 넣어 끓인다. 검은색 잡곡 죽이 특히 당뇨 환자들에게 효능이 있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흰쌀은 당을 높이지만 흑미와 다른 잡곡들은 그렇지 않다.
천둥오리 효능으로는 해독(解毒), 화위(和胃), 축적(逐積), 소체(消滯), 소식(消食), 보중(補中), 보혈(補血) 7가지에 효능이 있다. 그래서 송림사장 오리흑숙은 몸보신 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오리는 HACCP에서 인증 받은 안전한 오리다. 농장에서 직접 사육한 오리를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도축하여 즉시 진공 포장하며 즉석 냉장 및 냉동 한 오리 고기를 직접공급 받아 가격이 저렴하며 오리특유 잡내가 나지 않는다.
유황청둥오리불고기도 즐겨 찾는 인기메뉴다. 당귀, 황기, 엄나무 등 7가지 한약재 가루와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어 다소 매운맛과 한약재 향이 어우러져 나온다.
송림산장에는 20여명이 모임을 할 수 있는 룸이 있으며 홀에는 4인~8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예약은 필수다. 한 시간 전에만 예약을 하면 모든 메뉴가 가능하다고 한다. “건강 보양식 유황청둥오리흑숙으로 든든함 채우세요”
창원 송림산장 김신회 주인장은 함양면 서상면 방지마을에서 부-김맹한, 모-이순임씨의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서상초, 서상중을 졸업했다.
*송림산장
주소: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460번길 22
예약전화:055)264-2228/264-3228/010-5578-8228(김신회)
연중무휴(1, 3주 월요일 제외),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메뉴-유황청둥오리흑숙 5만원(한마리반 7만 5천원), 유황청둥오리탕 5만원,
유항청둥오리불고기 4만 5천원. 옻오리 5만원, 닭흑숙 5만원, 영양밥(약밥) 3천원